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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법] 비만과 변비의 원인

기자명 법보신문

우리 몸의 장기는 마치 자동차의 엔진과 같다. 엔진은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야만 작동하는데 무리가 없듯이 장기를 감싸고 있는 배도 항상 따뜻하게 해야만 한다. 흔히 몸이 약한 사람을 두고 약골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대개 몸이 약한 사람은 몸속의 장기가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지 못하고 항상 냉하기 때문이다.

여성들이나 몸이 허약한 사람들에게 주로 많이 생기는 변비도 배가 차가운 것이 원인이다. 사람도 날이 추우면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듯이 장기를 감싸고 있는 세포들도 몸이 급격하게 차가워지면 연동운동을 활발하게 하지 않아 소화 작용이 멈추게 되어 변이 굳게 되어 생기게 된다. 뱃살이 찌는 원인도 재미있다. 배가 따뜻하지 못하고 냉하게 되면, 우리 몸의 가장 중요한 장기가 있는 배를 보호하기 위해 보온재인 지방이 두껍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병은 몸과 배가 차갑기 때문에 생긴다. 그럼 만병의 원인이 되는 몸이 차가운 이유는 무얼까? 우리 몸은 일반적으로 36도의 적정한 체온을 유지한다. 이는 따뜻한 피가 항상 혈관 속을 흐르기 때문인데 우리 몸이 집이라면 혈관은 보일러이며 피는 그 속을 흐르는 따뜻한 물과 같다. 적절하게 우리 몸속을 유지하고 있는 장기 속으로 따뜻한 피가 원활하게 흐르게 하려면 혈관이 노후하지 않고 튼튼해야 한다.

하지만 긴 세월이 흐르면서 신진대사를 하는 동안 많은 노폐물이 피를 나르는 혈관 벽이나 근섬유에 쌓여 피를 전달하지 못해 결국 우리 몸은 급격하게 차가워지게 되고 병이 생기게 된다. 혈관의 통로는 좁아지고 피를 당연히 공급받아야 하는 장기들은 제때 피를 공급받지 못해 활동성이 좁아지고 점점 체온이 낮아져 고장이 생겨 병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병의 원인들을 원천적으로 제거 할 수 있는 비법이 바로 ‘쑥뜸 온구’이다. 게르마늄으로 만들어진 온돌방에서 따뜻한 몸을 누이고 쑥뜸 온구로 치료를 받게 되면, 차가웠던 몸이 장기들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들의 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숙변을 돕고 배를 감싸고 있는 지방들을 제거하여 체중을 빼게 한다. 1박 2일 단식과 쑥뜸 온구를 받아도 체중이 3kg이나 빠지는 놀라운 효과가 있다.

한의학의 성서로 불리는 『황제내경』에서는 ‘뱃속을 항상 따뜻하게 해야만 장수 한다’고 되어 있다. 특히 출산과 양육이라는 두 가지의 고된 과정을 겪어야 하는 여성들은 반드시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야만 한다. 여성들이 출산 후 급격하게 체중이 불고 몸의 체형이 변하는 이유도 체온의 변화에 있다. 대개 산모들은 출산 때 혈관에 미세한 상처가 생겨 어혈이 발생, 피의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몸이 차가워진다. 이 때 몸은 스스로 지방을 쌓게 하여 보온재의 역할을 하여 급격하게 체중이 늘게 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 번 찐 뱃살의 지방은 어지간해서 빠지지 않는데 배는 우리 인체의 가장 중요한 장기가 모인 곳이기 때문에 이를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우리 몸이 작용하기 때문인데 이 뱃살은 인위적으로 빼지 않으면 안 된다. 그 방법이 바로 지속적인 운동과 육지장사의 쑥뜸 온구인 것이다. 배를 따뜻하게 유지 시키면 장기를 형성하고 있는 세포들이 활발하게 움직여 체중을 줄이고 숙변을 돕는다.

또 『동의보감』 내경편에 보면 ‘뱃속을 항상 따뜻하게 데우는 사람은 자연히 질병이 생기지 않으니 혈기가 완성하다’고 되어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이 단순히 배를 따뜻하게 하면, 체중만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인체의 많은 유익한 작용이 있음을 알게 된다. 특히 현대인들은 인스턴트식품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아 항상 속이 더부룩하거나 여성의 생리통이 심한 것도 배가 차가운 것이 원인이다. 육지장사 쑥뜸 온구 템플스테이의 장점은 건강 비법을 전수하는데 있기도 하다. 

지원 스님 육지장사·삼보사 회주 sambos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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