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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법] 여래덕성은 스스로 발견해야

기자명 법보신문

현대과학은 지금까지 믿어온 3차원적인 방법으로 인류의 현상을 파악해 왔지만 이젠 한계점에 도달했다는 견해가 일반적이다. 미국의 IBM사는 첨단과학을 통해 이를 증명하려고 했으며 버트란트 러셀은 근대를 만든 가장 중요한 사건으로 네 가지를 들었다.

첫째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원리의 발견, 둘째 다윈의 진화론 확립, 셋째 레닌에 의한 공산주의 국가 건설, 넷째 프로이드에 의한 잠재의식의 증명이론이다.

이 중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하나의 사실은 프로이드의 잠재의식의 증명이론이다. 불교적 관점에서 보면, 잠재의식은 육근·육진·육식·말라식·아뢰야식이다.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잠재적 의식에서 기초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구체적인 예를 통해 분석을 해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최초 인간의 몸은 미세한 수정란에 불과했다. 신의 손을 빌리거나 어떤 위대한 힘을 빌린 것도 아닌데 수정란은 이후 눈과 코, 내장, 손과 발이 생겨 인간으로 탄생하게 되는 것도 잠재의식의 대해(大海)요, 현재의식의 파도라 규명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잠재의식이란 어떤 일정한 각인(刻印)을 받게 되면 반드시 현실이라는 형식으로 이 세상에 나타나지 않고서는 못 배기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이를 생명체를 이루는 수정란과 비교해보면, 원래부터 수정란은 무한한 잠재의식을 통해 생명체로 태어나고자 하는 성질자체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인간이 가진 욕망도 마찬가지이다. 이것은 인간이 자신의 욕망을 달성하기 위해 그것을 잠재의식 속에 온전히 각인만 하게 되면 언젠가 그것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런데 그러한 욕망의 잠재의식을 각인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오직 신념신앙을 통한 기도의 힘이다. 신념이란 바로 마음속 깊이 사고하는 것을 말하는데, 무언가를 하고자 하는 잠재의식을 밖으로 표출하는 데는 신앙이 절대적이다. 이와 같은 잠재의식은 종교적 관점으로 볼 때 불교에서는 ‘여래덕성(如來德性)’이라 할 수 있다. 즉 자아 속에 깃들어 있는 대아(大我)를 지칭한 것이다.

인간 삶의 법칙은 신념이다. 인생이란 어떤 면에서 보면 자기발견의 기나긴 여행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신념은 잠재의식 속에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이 아뢰야식의 기적은 부모로 부터 수정이 이루어진 순간부터 이미 존재한다고 과학자들은 보고 있다. 따라서 생명의 큰 진리와 원리는 어떤 종교보다도 오래된 것임을 뜻한다.

불교의 전생이론이나 내세이론 또한 이를 뒷받침한다. 우리에게는 ‘여래덕성’이 있다. 이 힘은 정신적이나 육체적인 상처를 감싸고 공포에 떨고 있는 마음에 자유를 선포하며 가난과 실패와 비참과 결핍 등의 굴레에서 완전하게 해방시키고 또한 인간이 실현하고자 하는 것을 잠재의식을 통해 정신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하나가 되게 한다. 이것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여래덕성의 힘이다. 이 창조적인 여래덕성은 잠재의식을 통해 인간을 더욱 성숙하게 만들고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 때로는 기적을 일으키게 한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신적인 눈을 뜨고 자기 속에 든 무한의 보고(寶庫)를 보게 되면 자기 주위에 무한(無限)의 부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쇠붙이는 자력을 띠게 되면 그 중량의 약 12배나 되는 무게를 스스로 들어 올릴 수 있는 힘이 있듯이 우리 인간들도 내안에 무한한 잠재의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해야 한다. 이를 제대로 안다면 누구든지 그 어떤 위대한 일도 스스로 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 이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신념신앙이며 기도의 힘이다. 그러므로 내안에 든 여래덕성을 발견하고 스스로 이를 개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육지장사·삼보사 회주 sambos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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