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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법] 항상 웃는 생활이 건강의 지름길

기자명 법보신문

사람이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을 개척해나가기 위해선 스스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다. 바쁜 일상에 자신도 모르게 이끌려가다 보면 운동을 하기도 쉽지 않고, 또한 짜증나는 일도 많아지게 되고 매사에 이런 생활에 젖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급속하게 건강이 나빠진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도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웃음을 잃지 말라’이다.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은 ‘웃는 마음’에 달려 있다. 웃음이 사라지지 않고 얼굴에 언제나 미소가 가득한 사람은 남들보다 건강하다는 의사의 소견도 있다. 하루에 한 번씩, 10분 정도 크게 깔깔거리고 웃고 나면 두 시간 동안은 고통이 사라질 뿐만 아니라 불면증(不眠症)을 해소 할 수 있다고 한다.

하루에 한 번씩 크게 웃는 사람은 애당초 수면제를 잊고 산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몸에 화를 달고 있는 사람은 화병(火病)을 달고 산다. 그만큼 웃음은 우리의 몸과 정신을 이완시켜 근심거리를 멀리하게 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한다. 또한 항상 웃는 사람은 남의 실수를 관대하게 봐 주고 쉽게 용서한다. 웃음의 여유에서 나오는 하나의 습관 탓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대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항상 남에게 미소를 잃지 않는 사람은 정신과 몸도 건강하고 사심(私心)을 지니지 않는다.

웃음을 모르는 사람은 타인과의 대화에도 항상 경직되어 있다. 이들은 자신이 만든 원칙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살기 때문에 용서보다 비판적인 견해를 많이 가진다. 특히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거나 경솔하게 행동하여 남으로부터 좋지 못한 인상을 남기기가 쉽다. 이런 사람은 자신의 잘못도 용서하지 못해 급기야 스스로 무너진다. 이런 자세를 가지는 것은 결코 건강에 좋지 않다.

웃음은 마음속의 긴장과 근심을 털어 버릴 수가 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더라도 이를 참고 인내하는 마음의 자세를 지니는 것은 성공의 지름길이기도 하다. 이렇듯 긍정적인 사고를 지니는 것은 곧 건강하게 사는 길인 것이다.

샌드라는 미국의 여자 코미디언은 10년 전 관절염의 일종인 루퍼스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진통이 심한 날을 달력에 메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코미디언 공연을 하던 날은 달력에 그 표시가 없었다고 한다. 바로 웃음을 남에게 전해주는 날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고통을 느낄 사이가 없었던 것이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립대의 폴 에그만 교수는 웃을 때는 눈자위 주위를 싸고 있는 안육근과 광대뼈에서 입술의 가장자리를 이어주는 내협골근을 사용하는데 이 두 가지 근육은 뇌에서 즐거움의 감정을 지배하는 부분을 자극한다고 한다. 그러므로 웃음은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기도 하지만 그것이 다시 즐거운 감정을 유발시켜 항상 쾌활한 사람으로 만든다고 한다.

또한 웃음 못지않게 우는 것도 건강에 좋다고 한다. 건강에 좋은 울음은 훌쩍훌쩍 우는 것보다 마음 놓고 어린이처럼 크게 우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미국의 오클라호마대학 헬스사이언스 센터의 조지 구트레이 박사는 “울음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훌륭한 수단으로써 웃는 만큼 정신적 육체적인 짐을 덜게 된다. 울 때는 혈압이 낮아지고 감정근육의 긴장이 줄어든다”고 했다. 우리가 실컷 울고 나면 강점의 정화(淨化)를 느끼는 것처럼 마음껏 우는 사람 또한 화병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부처란 따로 없다. 항상 얼굴에 미소를 잃지 않고 자신감 있게 살아가는 사람이 곧 부처이다. 말하자면, 웃음이 부처를 만들고 화가 죄를 짓게 한다. 그러므로 웃고 싶을 때 실컷 웃고, 울고 싶을 때 실컷 울어라. 

육지장사·삼보사 회주 sambosa@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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