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불교 학자들의 교류와 동아시아 불교학 발전을 위해 활동해 온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가 학술상을 제정하고 첫 수상자로 명오 스님, 김준호 박사를 선정했다.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공동회장 김용환, 박문현)는 11월5일 오후 1시 부산 안국선원에서 제12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제1회 반야학술상 시상을 통해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을 수학 중인 명오 스님에게 번역상을, 부산대 철학과 강사인 김준호 박사에게 논문상을 수여한다. 명오 스님은 지욱 대사의 ‘대승기신론 열망소’ 번역 출간을, 김준호 박사는 학회 학술지에 게재한 ‘정전으로서의 아가마(Agama) 발굴을 위한 시론’을 집필해 불교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상은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와 반야학술상운영위원회(위원장 지안 스님)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불교학 발전과 동아시아 불교의 국제, 학제 간 연구를 주도할 인재 발굴 및 지원 목적으로 지난 8월 제정됐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