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색 잠긴 월출산 마애불

기자명 법보신문

 

▲저물어 가는 늦가을. 억센 바위틈에 가는 뿌리 내리고 한여름 뙤약볕 견뎠던 산의 생명들이 울긋불긋 저물어갑니다. 가을은 체로금풍(體露金風)이라. 청명한 바람에 잔풀과 잎사귀 모두 털어버리면 그 자리에 오롯하게 진리가 드러날까요. 투명한 햇빛 받으며 월출산을 자애롭게 굽어보는 마애불 천년의 미소. 추워질수록 겹겹이 몸을 감싸야하는 우리네 삶의 아이러니가 더욱 불편한 가을입니다.

 

저작권자 © 불교언론 법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광고문의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9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A동 1501호
  • 대표전화 : 02-725-7010
  • 팩스 : 02-725-7017
  • 법인명 : ㈜법보신문사
  • 제호 : 불교언론 법보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7229
  • 등록일 : 2005-11-29
  • 발행일 : 2005-11-29
  • 발행인 : 이재형
  • 편집인 : 남수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재형
불교언론 법보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