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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신윤복, ‘주유청강’ / 안중식,‘유해섬도’ / 김명국, ‘수로예인’

기자명 법보신문

유혹을 넘어 깨달음의 문을 두드리는 사문 고타마

‘나는 이 자리에서 무상 정등각을 이루리라.’


사문 고타마는 금강좌에 앉아 마지막 정진을 시작했다. 이대로라면 사문 고타마가 최고의 깨달음을 얻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드디어 성도가 임박했다. 사문 고타마가 깊은 선정에 들자 두 눈썹 사이에 있는 백호상(白毫相)에서 한 줄기 광명이 뻗어 나왔다. 부처를 상징하는 32길상중의 하나인 백호상에서 빛이 나오자 삼천대천세계가 밝아졌다. 그 빛은 마왕(魔王) 파피야스가 거주하는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까지 도달했다. 타화자재천은 중생이 생사윤회를 거듭하는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중 욕계에 속한 하늘이다. 욕계는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 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천(天)은 다시 사천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으로 나눌 수 있다. 타화자재천은 천상 가운데 가장 높은 곳으로 마왕 파피야스는 그곳의 왕이다.


‘마왕’은 ‘마라(魔羅)’ 혹은 ‘마(魔)’라고 하며 파피야스는 한자로 ‘파순(波旬)’으로 음역한다. ‘그 이상 없이 나쁜 놈’이라는 뜻이다. 우주 전체에서 최고로 나쁜 놈인 파순이 욕계에서 최고로 높은 세계의 왕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일찍이 전생에 단 한번 보시한 공덕 때문이었다. 보시의 힘은 그렇게 위대하고 거창하다. 보시는 동정심으로 누군가를 도와주는 단순한 차원을 넘어 더 이상 나쁠 수 없을 정도로 악독한 놈에게조차 천상의 최고 권력을 차지할 수 있는 공덕이 돌아올 만큼 강력하다. 6바라밀의 첫 번째가 보시인 것만 봐도 보시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 있다.


자신이 다스리는 세계에서 부처의 탄생이 임박한 것을 알게 된 마왕은 마음이 다급해졌다. 부처의 탄생은 곧 마의 세계가 무너지는 것을 의미했다. 어떻게든 사문 고타마가 무상정등각을 얻지 못하도록 막아야 했다. 고민 끝에 마왕은 자기 딸들을 시켜 사문 고타마를 유혹하라고 명했다. 사문 고타마의 나이 서른다섯. 한창 때가 아닌가. 6년 동안 고행하고 금욕했으니 예쁜 여자를 보면 분명히 넘어갈 것이다. 남자에게 가장 다스리기 힘든 욕망이 육체에 대한 갈망이라는 것을 마왕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 신윤복, ‘주유청강’, 종이에 색, 28.2×35.2cm, 간송미술관.

 

 

이성에 대한 욕망


혜원(蕙園) 신윤복(申潤福:1758~?)이 그린 ‘주유청강(舟遊淸江):맑은 강에서의 뱃놀이’는 거부할 수 없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인간의 나약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세 명의 남자들이 기생들을 데리고 강에서 뱃놀이를 하고 있다. 분위기를 띄우는데 젓대잡이가 빠질 수 없다. 하늘은 맑고 강바람은 시원에 인생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날이다. 악공이 젓대를 분다. 뱃머리에 앉은 기생은 생황을 분다.  반대편에서 뒷짐 진 채 서 있는 양반이 생황 부는 기생을 지긋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여인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있는 것으로 봐서 여인에게는 그다지 관심이 없는 듯 점잖아 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의 도포 자락을 묶은 허리띠를 보니 흰색이다. 뱃머리에 턱을 괴고 앉아 기생이 강물에 손을 담근 모습을 보고 있는 양반의 허리띠도 흰색이다. 흰색 허리띠는 상중(喪中)일 때 두른다. 현재 우리가 하얀 리본을 머리에 꽂거나 가슴에 부착하는 것과 같은 의미다. 조선시대에는 부모가 세상을 떠나면 3년 동안 흰 옷을 입고 흰색 허리띠를 둘렀다. 지금 이 양반은 부모의 무덤 곁을 떠나지 않고 여묘(廬墓)살이를 해야 하는데 기생을 대동하고 뱃놀이를 나왔다. 뒷짐 진 양반이 상중의 뱃놀이를 주도한 것 같지는 않다. 생황 분 여인과 거리를 두고 서서 바라보는 것만으로 만족한 것을 보니 그는 분명 못이긴 체 따라 나온 것이 분명하다. 뱃놀이를 기획하고 함께 가자고 바람을 넣은 사람은 악공 곁에 서서 기생에게 담뱃대를 물려 준 남자일 것이다. 드러내놓고 기생의 어깨에 손을 얹은 채 수작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니 거칠 것이 없다. 약주를 걸쳤는지 갓은 삐딱하게 틀어졌고 행동은 과감하다. 그의 허리띠는 검은색이다. 당상관 이상은 자주색이나 붉은색, 당하관 이하는 파란색, 기타 낮은 벼슬이나 관직이 없는 사람은 검은색을 썼다. 그들은 하급 공무원일까. 아니면 하급 공무원을 가장한 고급 공무원일까. 하급 공무원이 기생과 악공까지 대동하고 유람선을 전세 낼 정도로 즐기려면 상당히 많은 비용이 필요했을 텐데 유흥비는 어떻게 모았을까. 그들은 어쩌면 양반이 아니라 당시 급부상하기 시작한 중인 출신의 거부들인지도 모른다.

 

그들의 신분은 그림만으로는 알 수 없다. 다만 ‘주유청강’은 상중에도 기생을 대동하고 뱃놀이를 떠나야 할 만큼 남자에게 여자는 치명적인 유혹이고 욕망의 대상이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신윤복은 고운 색채와 필선으로 양반의 표리부동한 양면성을 풍자적으로 비판하는 조선 후기의 뛰어난 풍속화가다. 그는 근엄하고 도덕군자인 척하는 양반들의 허세를 그림을 통해 예리하게 폭로했다. 신윤복의 폭로는 ‘주유청강’처럼 단아하고 깔끔해 오히려 자신들을 욕한 양반들이 선호할 정도였다. 예술성이 뛰어난 욕설은 욕을 해도 환영받는다. 신윤복이 그랬다. 


마왕의 딸들은 서른두 가지 교태를 보이며 사문 고타마를 유혹했다. 그러나 사문 고타마는 절대적인 정신의 자유스러움에 도달하고자 하는 수행자였다. 육체의 쾌락에는 고뇌가 따른다는 것을 알아 이미 오래 전에 그런 고뇌를 초월한 상태였다. 오히려 그는 마왕의 딸들에게 측은함과 자비심을 느꼈다. 이로써 마왕의 첫 번째 계획은 보기 좋게 실패했다. 당황한 마왕은 이번에는 군대를 보내 사문 고타마를 공격했다. 온갖 괴물들을 동원해 폭력으로 사문 고타마를 굴복시키려는 의도였다. 괴물들은 사문 고타마에게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교만함과 의심의 화살을 마구마구 쏘아댔다. 그러나 사문 고타마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다. 이번에도 사문 고타마는 그들을 연민과 자비심을 담은 눈길로 바라봤다. 자비심은 폭력보다 강하다. 빗발치듯 날아오던 화살은 사문 고타마 앞에서 연꽃으로 변해 땅에 떨어졌다.  

 

 

▲ 안중식, ‘두꺼비 선인’, 1898, 종이에 채색 126.2×33.2cm, 서울대박물관

 


돈과 권력


여색과 군대의 위협으로도 사문 고타마를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 마왕은 이번에는 세속의 즐거움을 무기로 들고 나왔다. 마왕은 사문 고타마가 부처되는 것을 포기하면 세속적인 권력과 황금을 주겠다고 유혹했다. 권력과 돈은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욕망이 아닌가.


안중식(安中植:1861-1919)이 그린 ‘하마선인(蝦蟆仙人):두꺼비선인’은 돈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과 욕구를 보여준다. 더벅머리 청년이 시퍼렇게 굽이치는 파도를 배경으로 바다 한 가운데 서 있다. 청년의 이름은 유해섬(劉海蟾)으로 자는 원영(元英), 호가 해섬자(海蟾子)였다. 10세기경 중국의 후량(後梁)에 살았던 선비로 재상을 지냈는데 황로(黃老:도교)의 학문을 좋아했다. 하루는 진양자(眞陽子)라는 도인이 찾아와 계란 열 개와 동전 열 개를 요구했다. 도인은 계란과 동전을 책상 위에 쌓아 올렸는데 마치 불탑 같았다. 유해섬이 깜짝 놀라며 ‘위태롭군요!’라고 소리 질렀다. 그러자 도인은 ‘사람이 부귀영화와 즐거움을 누리는 장소에 머무는 것이 이보다 더 위태롭다’라는 말을 남기고 그 자리를 떠나버렸다. 도인의 말을 들은 유해섬은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집안의 재산을 친구와 이웃들에게 모두 나누어주고 산에 들어가 도를 닦았다. 그는 종남산에서 은둔하며 신선술을 익혀 학이 되어 날아갔는데 사람들은 그를 복신(福神)으로 떠받들었다. 사람들은 복신 유해섬이 동전으로 금두꺼비를 희롱하는 ‘하마선인도’를 집에 걸어두면 복과 재물이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중국에서는 청(淸)나라 때 새 해에 행운을 기원하는 연화(年畵)로 인기가 많았고, 조선에서도 그 수요가 많았다. 이정, 심사정, 윤덕희, 백은배 등등 많은 작가들이 ‘하마선인도’를 그렸다.


마왕이 사문 고타마를 돈과 권력으로 유혹하려 했던 것도 그만큼 사람들이 돈과 권력에 약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무리 치명적인 유혹이라도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마왕은 대상을 잘못 선택했다. 돈과 권력이라면 사문 고타마가 이미 버리고 온 것이 아닌가. 이번에도 마라의 공격은 실패했다.
 

 

▲ 김명국, ‘수로예구’, 종이에 먹, 52.7×100.5cm, 간송미술관.

 

 

목숨


그렇다면 목숨은 어떤가. 세상에 목숨처럼 소중한 것이 어디 있을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마왕은 사문 고타마에게 성공할 가망이 없는 수행을 그만두고 돌아가서 전륜성왕이 되어 편안히 살다가 천상에 태어나는 즐거움을 누리라고 유혹한다.


김명국(金命國:1600-?)이 그린 ‘수로예구(壽老曳龜:수노인이 거북을 끌다)’는 장수를 기원한 작품이다. ‘수노인(壽老人)’은 말 그대로 수명을 상징하는 신선이다. 원래는 남극성(南極星)이라는 별을 가리키는데 남극노인성(南極老人星)이 나타나면 천하가 태평해진다고 하여 사람들은 복(福)과 수(壽)를 빌었다. 『사기(史記)』「천관서(天官書)」에는 ‘노인성이 보이면 잘 다스려져 편안하고 남극노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전쟁이 일어난다. 항상 추분이 될 때 남쪽 교외에서 노인성을 기다린다’고 적혀 있다. 수노인도(壽老人圖)는 단독으로 그려지기보다는 사슴을 타거나 선도(仙桃)를 든 어린아이가 함께 그려진다. 사슴은 장수하는 신성한 동물이다. 사슴을 뜻하는 녹(鹿)은 녹봉 혹은 고관대작을 뜻하는 녹(祿)과 음이 같아 ‘복록수(福祿壽)’의 세 글자를 도안화해서 건축에 새겨 넣는다. 선도는 여신의 우두머리인 서왕모의 정원에서 자라는 복숭아나무의 열매다. 3천년 만에 한 번씩 과일이 열리기 때문에 장수를 상징한다. 수노인도는 생신을 축하하는 자리에 걸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며 잔치에 온 축하객들이 그림을 보고 덕담과 축수를 건네는 것이 관례다.


김명국의 ‘수로예구’는 남극성을 의인화하여 그린 작품이다. 수노인은 몸에 비해 머리가 유난히 크고 대머리인 것이 특징이다. 머리카락이 없는 대신 수염은 심할 정도로 더부룩해 번쩍번쩍 빛나는 대머리와 흰 수염이 대조적이다. 여기에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와 소나무가 더해지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김명국은 선종화(禪宗畵)의 대가답게 간략한 선과 시원시원한 필치로 거북이를 끌고 가는 수노인을 밀도감 있게 그렸다. 주인공이 수노인인만큼 조연으로 등장한 거북이는 추상적으로 형태만 그렸다.


이번에도 마왕의 공격은 성공하지 못했다. 목숨이 아까웠더라면 지난 6년간의 고행은 견디지 못했으리라. 도를 깨닫지 못하면 죽어도 좋다는 각오로 시작한 수행인만큼 마왕의 협박은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로써 여자, 돈, 권력, 지위, 목숨 등 사람에게 시험해볼 수 있는 모든 유혹은 전부 들이대 봤지만 전부 실패했다. 마왕의 유혹은 인간의 몸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본능적인 욕망이 지배하는 세계를 상징한다. 수행자가 겪어야 할 번뇌와 고뇌가 담긴 영적인 체험이다.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으나 내적으로는 끊임없이 투쟁하고 시달리는 것이 사람이다. 그 모든 고뇌를 견뎌냈을 때 해탈은 바로 가까이에 있다.


이것도 저것도 안 된다는 것을 안 마왕이 마지막으로 쐐기를 박듯 한마디 던진다.


“부처가 된다거나 해탈한다는 것은 도저히 이룰 수 없는 일이요. 그보다는 차라리 이 세상을 지배하는 황제가 되거나 천상에 올라가 내 뒤를 잇는 것이 더 나을 것이요.”


마왕도 중생이다. 지금은 비록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고 있지만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 그 또한 윤회를 피할 수 없는 중생이라 복업이 다하면 지옥이나 아귀에 떨어질 수도 있는 구제의 대상이다. 왜 그것을 모른단 말인가. 
“마왕이여, 그대는 단 한 번 공양한 공덕으로 욕계의 지배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생애를 두고 수많은 중생들에게 공덕을 베풀었다. 그 결과 이제 부처의 자리에 오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사문 고타마의 대답을 들은 마왕은 옳다커니 하고 상대방의 말꼬리를 잡고 늘어졌다.


“과거에 내가 공양한 공덕은 그대가 얘기한 그대로요. 그런데 그대가 여러 생 동안 베풀었다는 공덕은 누가 증명할 수 있겠소?”

 

 

▲ ‘경주석굴암 본존불’, 8세기, 높이 3.26m, 경북 월성, 국보 24호.

 

 

이 말을 들은 사문 고타마는 선정하고 있던 손을 풀었다. 손가락을 가볍게 땅에 댄 사문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물의 의지처인 대지여! 나를 위해 진실한 증언을 해다오.”


그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대지가 순식간에 진동했다. 그와 함께 큰 소리가 울려 퍼지더니 몸에 온갖 장식을 걸친 수많은 대지의 여신들이 땅바닥을 뚫고 나와 몸을 절반만 드러낸 채 사문 고타마에게 예배하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말씀하신 그대로 저희가 증인이 되겠습니다. 당신이야말로 인간계는 물론 신들의 세계에서도 최고의 권위자이십니다.”


말을 마친 대지의 여신은 사문 고타마에게 경의를 표한 후 여러 가지 공양을 올렸다. 그리고마왕을 호되게 야단친 후 자취를 감췄다. 그 때 보리수에 살고 있던 여덟 명의 여신이 모습을 드러내고 저마다 한 목소리로 사문 고타마를 칭송했다.


“보살은 보름날의 만월처럼, 솟아오르는 아침 해처럼, 피어나는 연꽃처럼, 숲속의 사자처럼, 드넓은 바다처럼, 가장 높은 산처럼, 한없이 청정해 온갖 악마를 물리치고 모든 중생에게 사랑을 받는도다...”

 

▲조정육

그러자 이번에는 정거천(淨居天:색계의 제4선천 불환과를 증득한 성인이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신들이 사문 고타마의 덕을 찬탄하고 마왕을 꾸짖었다. 혼쭐이 난 마왕은 무서움에 떨며 두려워하다 그만 기절해 버렸다. 이로써 마왕과 사문 고타마의 싸움은 완전히 끝이 났다. 이제 사문 고타마의 수행은 거의 정점에 도달했다. 깨달음의 문을 열기만 하면 된다. 신들은 부처의 탄생을 기다리며 천상의 꽃을 휘날리며 향나무 향을 뿌렸다. 하늘에서 꽃비가 쏟아졌다.

 

조정육 sixgard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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