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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대원상에 수불 스님·전국염불만일회

  • 교계
  • 입력 2015.11.04 14:56
  • 수정 2015.11.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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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불 스님
대한불교진흥원, 11월4일 발표
특별 수상자로 각현 스님 선정

시상식, 11월13일 다보빌딩서

부산 범어사 주지 수불 스님과 전국염불만일회가 제13회 대원상 포교대상에 선정됐다.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은 11월2~3일 ‘제13회 대원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포교대상 출가부문에 수불 스님을, 재가부문에 전국염불만일회를 선정했다. 콘텐츠대상 대상 수상자는 없으며 특별상으로 페이퍼아트 작가인 박명옥씨의 종이조각 ‘사유관세음보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또 2014년 입적한 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이사장 각현 스님을 특별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는 “수불 스님은 일찍이 한국불교가 나아갈 길은 개인 수행과 사회적 실천에 있다는 신념으로 서울과 부산에 선원을 개원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 십 년간 한국 선(禪)의 대중화를 이끌며 선 수행을 통한 포교에 힘을 쏟아오고 있다”며 “불교 미래를 위해 젊은 인재 불사와 지성불교의 증진을 위해 불교학자 및 불교학술단체에 대한 연구 지원 등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전국염불만일회에 대해서는 “명맥이 끊어졌던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염불결사운동을 이어가기 위해 1998년 8월6일, 강원도 고성 금강산 건봉사에서 1500명 염불행자들의 자발적 결사로 시작된 전국염불만일회는 신라시대 최초의 염불만일결사의 법통과 취지를 이어받아 염불만일정진, 불법의 외호, 국민들의 정신적 귀의처를 다짐하며 염불활동의 대중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해왔다”며 “세상의 정토화를 위한 부단한 수행과 꾸준한 정진을 하여 2025년 12월 21일 회향을 예정으로 현재도 염불을 통한 신행실천, 대중포교, 전통문화교류를 통해 불교 포교와 불교문화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는 공로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심사위는 또 “종이조각 ‘사유관세음보살상’은 관세음보살과 사찰 꽃살문 등 전통적 요소를 모티브로 하면서 종이를 활용하여 만든 작품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품을 창작함으로써 현대적으로도 불교문화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콘텐츠”라며 “특히 종이를 이용해 입체적이고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고통 받는 중생의 괴로움을 구제하려는 관세음보살의 깊은 사유의 세계를 부드럽고 포근한 한지의 특징과 함께 잘 살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심사위는 고 각현 스님에 대해 “노인복지시설인 연꽃마을개원을 시작으로 불교사회복지에 몸담아 2014년 입적할 때까지 25년간 사회복지를 방편으로 자비실천과 불법홍포에 전념하며 초창기 불교복지 활동의 선구적 역할을 했다”며 “그동안 불교사회복지에 기여한 공로로 대원상 수상자로 누차에 걸쳐 거론되었으나 지난해 안타깝게 입적하여, 입적 1주기를 앞둔 점을 특별 고려하여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13회 대원상 시상식은 11월13일 오후 3시30분 서울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수불 스님은 대원상 수상 상금 1000만원을 사회봉사사업에 전액 기탁하기로 했다. 수불 스님은 조계종 성역화사업에 500만원, 나눔의집에 500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규보 기자 kkb0202@beopbo.com
 

[1318호 / 2015년 11월 1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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