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10월28일 스리랑카에서 온 산지와씨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9월28일~10월28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산지와씨는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응급실로 옮겨졌다. 심장에 구멍 3개가 발견됐고, 긴급 수술을 받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현재 약물투여를 받으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56-51 (사)일일시호일. 070-4707-1080김민아 기자 kkkm
스리랑카에서 온 산지와(39)씨는 동네서 소문난 효자, 사랑꾼이었다. 농사 짓는 부모님을 극진히 모셨고, 아내와 아들들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사랑스러웠다. 산지와씨는 이른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왔고 넉넉하지 않은 살림에도 가족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했다.“제 어린시절은 아버지와 함께한 기억들로 가득해요. 농사일로 바쁜데도 아버지는 저를 데리고 도시구경 떠나고, 사탕이나 간식도 사주면서 어린 저를 많이 챙겨주셨어요. 그래서 아버지에게 배운 것들을 제 자식들에게도 베풀고 싶었고, 아버지에
가난은 평생 사만(50)씨 가족을 괴롭혔다. 스리랑카에서 온 이주노동자 사만씨는 아버지를 일찌감치 여의었다. 울타리가 사라졌다. 세상에 피붙이이라곤 사만씨와 어머니 단둘뿐이었다. 어머니는 생계를 위해 식당에서 일했다. 어머니의 벌이는 고정적이지 못했다. 공사판에라도 나가려했으나 한쪽 발에 장애가 있어 받아주질 않았다. 일거리가 없을 때는 이웃에서 먹을 것을 얻어야만 했다.우여곡절 끝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만씨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 취업했다. 장애가 있음에도 받아준 사장에 대한 고마움으로 10년을 다녔다. 그가 일하고 받은 돈은 매달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8월29일 미얀마에서 온 민팡씨 가족에게 4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7월29일~8월3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민팡씨는 계속된 기침과 호흡곤란으로 병원을 찾았다 폐가 딱딱하게 굳어가는 간질성 폐 질환 진단을 받았다. 민팡씨는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보호자인 조모아씨가 유선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56-51 (사)일일시호일. 070-4707-
“부모님에게 미안해요”미얀마에 온 이주노동자 민팡(31)씨가 보호자 조모아씨를 통해 전한 첫 마디였다. 가난하지만 성실한 부모님 덕에 구김살 없이 자랐고 학업도 마칠 수 있었다. 자신의 학비를 벌기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았던 부모님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렸다. 그런 부모님을 보지 못한 지도 어느덧 7년. 사무치는 그리움을 마음에 안고 오랜 시간을 버텼다. 그러나 민팡씨는 무사히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부모님에게 어떤 말도 할 수가 없다.학교를 졸업한 민팡씨는 지인의 도움으로 비료 공장에 취업했다. 그러나 열악한 작업환경은 상상
국내 거주 중인 국제결혼가정 어린이들의 언어 역량 개발 및 인재육성을 위한 뜻깊은 자리가 마련된다.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10월6일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날마다좋은날 제1회 전국이중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한다. 서울 조계사, 봉은사, 한국가족센터협회, 보덕학회가 후원하고 대한불교진흥원이 지원한 이 행사는 다문화가정의 어린이들이 한국어와 부모나라 언어로 자신의 의견을 펼치는 대회다.현재 다문화가정과 이주노동자 등 외국에서 이주해 국내에 거주 중인 이주민은 약 250만명이며, 2050년에는 500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미얀마에서 온 양묘나잉(46)씨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정착한지도 19년. 그러나 그는 중환자실에 아픈 몸을 누이고 있다.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 이 악물고 버틴 이주노동자에게 남은 건 이제 병든 몸뚱이뿐이다.한국에 오기 전 양묘나잉씨는 꿈 많은 청년이었다. 건축학에 관심이 많았던지라 당시 대학 진학도 고민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버지가 갑작스레 쓰러졌다. 이제 가족의 생계는 고스란히 첫째인 양묘나잉씨가 떠안게 됐다. 다행히 친구의 추천으로 동네에 있는 벽돌제조공장에서 근무하게 됐다. 벽돌공장일은 생각한 것 이상 고됐다. 기계가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6월30일 스리랑카에서온 말리트씨 가족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5월1일~6월3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또 이와 함께 본지 보도를 통해 아이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김영숙 조계사 신도가 500만원을 별도로 후원했다. 이날 치료비 지원 대상 환아는 태어나자마자 심정지가 왔으며, 심장에 구멍이 발견됐고 혈관 또한 열려있어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가족이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6월30일 중국에서 온 유태옥씨 가족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5월1일~6월3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위암 판정을 받고 독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최근 간으로 전이돼 방사선 치료도 받고 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70-4707-1080김민아 기자 kkkma@beopbo.com5·6월 후원자△차복경 △권대도행 △추명종 △김용숙 △임규태
울진 불영사 수행공동체 염불만일결사회(회주 일운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울진 금강송면 지역 다문화가정에 장학금을 전달했다.염불만일결사회와 일일시호일은 6월13일 울진 불영사 설법전에서 ‘울진군 금강송면 이주민 가정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는 불영사 수행공동체 염불만일결사회 창립 1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일일시호일과 염불만일결사회는 이날 불영사가 위치한 금강송면 다문화 10가정에 각 50만원씩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일운 스님은 “2011년 하루하루를 열심히 최선
“혹시 아기 한 명 도와줄 수 있나요? 신도 자녀인데 심장이 아프고, 호흡도 어려워서 태어나자마자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어요. 아이도 그렇고 아이 부모도 너무 걱정이 되네요.”아산 마하위하라 사원 주지 담마끼띠 스님이 긴장된 목소리로 일일시호일 이주민지원 캠페인의 문을 두드렸다. 스님을 이토록 안절부절하게 만든 이는 스리랑카에서 온 말리트(38)와 파와니(37)씨의 딸 미실 캬라(1)다.남편 말리트씨는 “주사와 약물치료로 아이의 상태는 조금씩 호전되고 있지만 언제까지 받아야 하는지 알 수 없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5월24일 베트남에서 온 이주노동자 후이티공씨 가족에게 3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4월1일~4월3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으로 마련됐다. 후이티공씨와 아내 틴티후에씨의 아들 후이뚜언키입은 태어난지 3개월 만에 심장에 문제가 생기면서 폐에 염증이 생기고 자가 호흡이 힘든 상황이다. 현재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일일시호일. 070-4
“엄마 제발 오래 버텨줘….”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찾은 강남의 한 대학병원. 중국에서 온 딸 태양희(33)씨가 엄마 유태옥(65)씨의 손을 꼭 붙잡고 간절히 말한다. 암이 간으로 전이되면서 기약 없는 치료로 고통스러워하는 엄마의 모습을 볼 때마다 눈물이 맺힌다. 엄마가 아픈 게 꼭 자신 때문인 것 같다. 엄마와 함께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걸 알고 있기에…. 이런 딸을 볼 때마다 유씨는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딸의 어깨를 다독인다. 마치 괜찮다는 듯이.가난은 평생 유씨 가족을 괴롭혔다. 소작농의 딸로 태어난 그는 이 현실을 벗어날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4월14일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케빈씨 유족에게 8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3월19일~4월14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고담선원(주지 혜민 스님), 조정아, 이은정 불자 등의 지정기탁을 포함,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케빈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내뇌출혈과 머리뼈, 얼굴뼈 골절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3월18일 사망했다. 모
베트남에서 온 남편 후이티공(36)과 아내 틴티후에(30)씨는 질기고 질긴 가난의 굴레를 끊고 싶어 한국행을 택했다. 대학을 졸업했지만 돈이 없어 취업이 불가능했다. 교사자격증이 있었지만 돈을 내지 않으면 자리를 내줄 수 없다는 것이었다.“아이들이 좋아 선생님이 되고 싶었지만 학교에서 2억이란 큰 금액을 요구하더라고요. 돈이 어디있나요. 그냥 일하고 싶었을 뿐인데. 그래서 당시 남자친구였던 남편이랑 도배, 배달 등 일을 했죠.”넘을 수 없는 현실의 벽에 둘은 취업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일용직을 전전했다. 수입은 적고 고되기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3월17일 몽골에서 온 결혼이민자 아리오나씨에게 8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2월11일~3월18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고담선원(주지 혜민 스님)의 지정기탁을 포함,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아리오나씨는 불자들의 정성으로 병원비 부담을 조금 덜게 됐다. 플라스틱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아리오나씨는 목·허리 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돼 수술을 받았다.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케빈씨 가족이신가요? 케빈씨가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수술을 해야하는데 의식이 없어 보호자 동의가 필요합니다. 지금 병원으로 빨리 오셔야 합니다.”자정을 넘긴 시각 대구에 있는 한 병원으로부터 다급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미 라마씨의 사촌형이자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케빈(35)씨의 교통사고였다. 예상치 못한 전화에 미 라마씨는 옷을 제대로 챙겨입을 겨를도 없이 택시를 타고 급히 대구로 향했다.병원에 도착해서 본 형의 모습은 참혹했다. 혼수상태에 빠져 거동이 불가능했으며, 피가 흐르고 얼굴이 부어 제대로 알아볼 수 없을 정도였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2월10일 베트남에서 온 이주노동자 탄씨에게 8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1월6일~2월1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고담선원(주지 혜민 스님), 조경숙 불자의 지정기탁을 포함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2019년에 한국에 온 탄씨는 골육종 진단을 받고 항암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해 말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현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사)
몽골 출신 아리오나(44)씨는 사고가 났던 날을 잊을 수 없다. 플라스틱 공장에서 야간 근무를 마친 뒤 고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신호를 기다리던 아리오나씨의 차를 뒤에 달려오던 트럭이 세게 들이박은 것이다. 졸음운전이었다. 운전대를 잡고 있던 그는 이 사고로 목과 허리를 크게 다쳤다.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고, 검사 결과 목과 허리 디스크가 심하게 손상됐다. 머리에 강한 충격이 전해지면서 귀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교통사고이기에 조금 더 몸 상태를 지켜보자는 의사의 말에 집에서 진통제를 먹으며 고통을 견뎠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은 1월5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전달식을 갖고 스리랑카 출신 우샤니(25)씨에게 800만원을 지원했다. 성금은 고담선원(주지 혜민 스님), 대한불교진흥원, 김진희, 김영운, 김정숙 불자의 지정기탁을 포함 2021년 11월25일~1월5일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이날 전달식에는 우샤니씨와 남자친구 수분씨가 참석해 감사를 전했다. 2019년 한국에 온 우샤니씨는 유방암 3기로 왼쪽가슴 절제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