夫諸佛諸佛 藏嚴寂滅宮 於多劫海 捨欲苦行 衆生衆生 輪廻火宅門 於無量世 貪欲不捨 무릇 모든 부처님이 적멸궁에 장엄하심은, 오랜 세월 욕심을 끊고 고행하신 결과며, 중생들이 불난 집을 윤회함은, 한량없는 세상에서 탐욕을 버리지 못 했기 때문이다. 부처와 중생의 커다란 차이는 욕망의 차이이다. 탐욕을 모든 경전에서 염려하는 것은, 3독(탐,진,치)의 첫째로서의 이유도 있는데, 『제법무행경』에서는, “만약 사람이 성불하고자 한다면 탐욕을 지니지 말아야 한다.”고 설하고 있다. 지혜로운 수행자가 항시 분소의를 걸치고 하나의 발우로 살아가는 모습, 부처님의 칭찬이 거기에 있으며, 가득 찬 욕망이 온갖 괴로움의 씨앗임을 깨닫고, 이를 과감히 떨쳐버릴 때, 우리는 점차 부처님으로 변신해 가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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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08 13:0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