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과 사단법인 전국병원불자연합회(회장 류재환, 이하 병불련)가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적인 이주민 의료지원에 나선다.다불련과 병불련은 6월13일 법보신문 사무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이주민 의료 지원 협약서에 서명했다.다불련과 병불련은 2020년 법보신문 주관 하에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민들에게 체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맺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2년간 연기되다 이날 본격적으로 닻을 올리게 됐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불련
조계종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원행 스님)이 5월25~6월2일 네팔 재건복구 사업 완료 점검 및 신규 지원사업발굴을 위한 현지답사를 진행했다.아름다운동행은 2015년 네팔 대지진 직후 현지로 진급구호단을 파견, 2주동안 5000여 가구에 생필품과 쌀, 식료품 등을 지원하고, 5년간 무너진 학교, 기숙사, 도서관 등 재건복구 사업을 실시했다. 복구 사업이 완료된 2020년 방문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일정을 연기, 올해 점검을 진행하게 됐다.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 일화 스님과 실무진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재건복구가 완료된 루브
재한 이주민공동체 연합조직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이 (사)전국병원불자회(회장 유재환, 이하 병불련)와 업무협약을 맺고 체계적인 이주민의료지원에 나선다.다불련은 5월31일 서울 네팔법당 텍첸사(주지 쿤상 스님)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중 법보신문사에서 병불련과 의료지원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사안은 다불련과 법보신문, 병불련이 조율을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병불련은 지속적으로 전국에 있는 외국인 법당을 방문, 의료봉사를 펼쳐오면서 각 법당과 인연을 맺어왔다. 특히 미등록 외국인에게도
전 세계를 고통에 신음하게 했던 코로나19의 기세가 줄어들며 해외 불교사찰들이 점차 활동을 재개하는 가운데 영국 웨일스 지역 불교포교 중심지로 각광받던 불교사찰이 다시금 활동을 시작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문화센터도 함께 개원해 지역사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지역매체 ‘웨일스 온라인(Wales Online)’은 5월8일 “브린마르(Brynmawr) 킹 스트리트(King Street)의 네팔사찰이 사우스 웨일즈 불교의 본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블레노 그웬트(blaenau Gwent) 지역에서 문을 닫은
부처님 깨달음 성지 인도 부다가야에 한국사찰 분황사가 건립되기까지 불자들의 십시일반 정성이 모아졌다. 그 가운데 설매·연취 두 보살은 50억원을 희사해 분황사 건립에 힘을 보탰다.5월21일 인도 부다가야에서 만난 설매·연취 보살은 “분황사를 짓는데 동참하게 돼서 불자로서 행운”이라며 “(부처님 깨달음 성지에 건립된 분황사를 보고) 말로는 표현하지 못하겠고 가슴 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오면서 눈물이 계속 났다”고 소감을 밝혔다.40년 가까이 함께 참선하며 수행 도반으로, 부처님 정법 실천을 위해 노력해 온 이들은 어느 날 조계종이 인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 스님)이 5월22일 세계인의 날(5월20일)을 기념해 ‘제1회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오랜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이주민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와 지역 주민과의 우호적인 교류모임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대회는 사단법인 꿈을이루는사람들이 주최하고 구미외국인노동자상담센터와 구미거북이파크골프클럽이 주관하며 조계종 총무원, 구미불교사암연합회, 도리사, GM 구미파크골프총판, 와우파크골프, 피닉스가 후원했다. 경기에는 다문화가족, 스리랑카, 베트남, 인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네팔 룸비니를 방문해 불교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회담을 가졌다.‘국제아시아뉴스(Asia News International, ANI)’는 5월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셰르바하두르 데우바 네팔 총리가 룸비니에서 열린 불교문화유산센터 건립 기초석식에 참여했다”며 “이후 두 총리는 양자회담을 가졌다”고 전했다.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네팔 룸비니에 건립될 인도국제불교문화유산센터는 인도 문화부 산하 수혜기관인 국제불교연맹(International Budhhist Confederation, IBC)이 담당
법화경 수행도량 진주 약사정사가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상국립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자비나눔의 기도 원력을 인재불사로 회향했다. 진주 약사정사(주지 진여 스님)는 5월6일 경남 진주시 경상국립대 사범대학 미래교육센터에서 ‘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경상국립대 장학금 전달식’을 봉행했다. 경상국립대교수불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서 약사정사는 경상국립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6명에게 5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전달하며 건강한 학업을 기원했다. 장학금 전달식에는 진주 약사정사 주지 진여 스님과 신도 대표, 김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불교계 구제·구호 활동도 2000년 이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1990년대 5개뿐이던 교계NGO 단체가 25개로 늘어났고 국내뿐 아니라 국제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단체는 10여 곳으로, 각 단체는 특정 분야에서 도드라지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종단의 관심까지 더해져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구호활동이 진행됐다. 신속한 인력파견이 가능해졌고 불교만의 특화된 심리프로그램도 주목을 받았다. 한국JTS(Join Together Society
2600여년 전, 사바세계에 나투신 부처님은 중생들에게 공덕과 회향을 알려주심과 동시에 자리이타행의 실천을 강조했다. 이후 불자들은 자비와 연민을 바탕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달려갔다. 이러한 자리이타의 실천은 불교의 대사회적 역할의 바탕으로 자리잡았다. 다양한 국가의 불교단체들은 문화, 민족, 국경 등을 구분 않고 부처님 가르침, 자리이타를 실천한다는 일념으로 세계 곳곳에서 자비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불교도 지구촌 구제회(Buddhist Global Rlief, 이하 BGR)’의 역사는 미국의 불교학자이자 출가자인 보리
전쟁으로 폐허가 됐던 한국은 산업화를 통해 비약적인 경제·사회 발전을 이뤘다.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한국의 국제 위상도 어느덧 수원국서 공여국으로 거듭났다.그러나 급격한 산업화에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따랐다. 극심한 빈부격차를 비롯해 사회에 뿌리 깊은 불평등이 만연해진 것. 국가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이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차가운 빈곤의 늪에 허덕이는 실정이다. 현재도 소외된 이웃들은 쪽방촌, 달동네 등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며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이런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의 손을 잡아준 건 다
한국불교문화를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전통문화마당’이 3년만에 재개됐다. 문화마당을 찾은 내국인들은 한국불교 문화를 마음껏 향유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불기 2566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는 5월1일 서울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전통문화마당’을 개최했다. 오후 12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전통문화마당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사람들로 북적였다.전통문화마당은 ‘나눔마당’ ‘청춘마당’ ‘전통마당’ ‘국제마당’ ‘NGO 마당’ 등 5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나눔마당에는 ‘어린이·청소년 마음보기, 알기, 다루기
부처님오신날을 찬탄하고 코로나19로 중단된 일상회복을 염원하는 불기 2566(2022)년 부처님오신날 봉축연등회가 서울 동국대운동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봉축연등회가 재개된 것은 3년 만이다.부처님오신날 봉축위원회(위원장 원행 스님)는 4월30일 오후 동국대운동장에서 국가중요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연등회를 개막했다. 동국대운동장에 마련된 특설무대에는 봉축위원장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일면 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무원 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 정사, 관
유튜브 전성시대. 산중의 스님도 손바닥 안에서 지구촌 모든 이들과 마주할 수 있는 디지털 인드라망의 사회에서 유튜브는 최상의 포교 방편 중 하나다. 하지만 유튜브 포교가 말처럼 쉬운 것만은 아니다. 포교의 주제를 찾기도, 접속자를 모으는 일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도 직접 채널을 개설한 것이 아님에도 유튜브를 통해 ‘염불’로 손꼽히는 스님이 있다. 법공양을 위해 낸 음반으로, 전국 곳곳 법회현장에서의 기도 음성을 통해 알려진 스님의 ‘고혼청(孤魂請)’이 한국은 물론 세계인의 마음을 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조회 숫자
사상구의 주산인 백양산에는 도심과 끈끈한 유대를 맺어온 산중 사찰이 유독 많다. 그 가운데서도 선광사는 단연 ‘포교도량’으로 손꼽힌다. 무엇보다 선광사는 지역 내에서 “좋은 일 많이 하는 절”로 통칭된다. 비결은 단순하다. 산중 기도 도량의 소박함을 지키면서도 그 기도의 공덕을 두루 나누며 지역을 위해 회향하는 데 앞장서 왔기 때문이다.선광사는 개산 초기 맑은 물이 흐르는 도량이라고 하여 약수사(藥水寺)라고 불렸다. 2000년 현 주지 성문 스님이 주지로 취임한 이후 인근 약수암과 절 이름을 구분 짓고자 ‘선광사(仙光寺)’로 개칭해
조계종 17·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으로 보살행을 실천했던 태공당 월주 대종사(1935~2021)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지구촌공생회는 4월22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근현대 한국불교의 역동성-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7월 입적한 월주 스님이 평생 주창했던 ‘깨달음의 사회화’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향후 한국불교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50일째를 넘어섰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뿐만 아니라 동부 주요도시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 연일 무차별적 폭격을 이어가고 있다. 전쟁으로 500여만명의 난민이 발생했고, 민간인 사망자는 2000명에 달한다. 고통과 절망에 신음하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 한국 내 다문화 스님들이 전쟁 희생자들의 극락왕생을 발원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기도회를 마련했다.재한외국인스님들의 모임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회장 담마끼띠 스님, 이하 다불련)는 4월17일 ‘우크라이나 전쟁 희생자 추모 및 평화기원 기도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4월14일 네팔에서 온 이주노동자 케빈씨 유족에게 8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2년 3월19일~4월14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고담선원(주지 혜민 스님), 조정아, 이은정 불자 등의 지정기탁을 포함,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케빈씨는 오토바이 사고로 내뇌출혈과 머리뼈, 얼굴뼈 골절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져 중환자실에서 약물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의식을 되찾지 못한 채 3월18일 사망했다. 모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민병찬)이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소장 불교문화재 5점을 특별 공개한다.4월5일부터 세계문화관 일본실에서 특별 공개되는 불교문화재는 밀교, 정토교, 신불습합의 불교조각품으로 일본불교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일본의 불교미술은 초기에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받았으나 9세기부터는 독자적인 양상을 나타낸다. 이 무렵부터 일본에서는 주문과 의식으로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밀교(密敎)와 극락정토(極樂淨土)에서 다시 태어나게 해달라고 비는 정토교(淨土敎) 신앙이 성행했다. 일본 고유의 신앙과 불교가 합해진 신불습합(神佛習合) 또한
새벽 산사의 고요하면서도 깨어있는 풍경을 질감을 살린 회화로 표현해 온 한동훈 작가의 치유와 수행이 녹아든 작품 전시회가 부산에서 열린다.불자 서양화가 한동훈 씨의 개인전 ‘Beyond of Dawning(새벽녘 너머)’가 4월13일부터 20일까지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2층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8년 부산 북구문화회관에서 열린 첫 개인전 ‘생각의 전환’ 이후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새벽의 고요함, 긴장, 평온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탑, 석등, 종각, 일주문, 처마 끝 풍경, 마애불, 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