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가르침을 따르는 불제자라면 법보시는 무조건 동참해야 합니다. 특히 참회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신문을 간절히 원한다고 들었습니다. 미얀마, 캄보디아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자비나눔을 실천해온 국제불교연합은 이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을 통해 국내 소외이웃에게도 희망을 선사하고자 합니다.”국제불교연합(이사장 재원 스님)이 교도소와 군법당,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법보신문을 보내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했다. 홍을선 국제불교연합 사무총장은 “법보신문에는 불교계의 소식과 부처님의 가르침이 가득 담겨 있다”며 “소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스님들의 정착 및 안정적인 포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교육의 장이 열렸다.조계종 사회부는 12월1일 서울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문수실에서 ‘불기 2565년 외국인스님 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네팔,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 미얀마, 몽골, 대만, 방글라데시 출신 28명의 스님이 참석해 교육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이날 이미란 팀장이 강사로 나서 외국인 스님들을 대상으로 체류 및 귀화와 관련된 행정 절차를 설명했다. 종교비자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는 스님들이 대부분인 만큼 종교비자 발급 방식과 체류연장 절차, 구비
제18회 불교활동가 지원기금 대상자로 찟따수카 미얀마사원 지도법사 위쑤따 스님과 베트남 불자공동체 지도법사 각려효 스님, 국립중앙의료원 법당 자원봉사자 이보현경 불자, 강성원 더프라미스 해외사업팀장이 선정됐다.불교활동가 지원기금운영위원회(운영자 동출 스님)는 11월30일 서울 불교의례아카데미 사무실에서 시상식을 열고 기금대상자들에게 각각 상장과 활동기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동출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고 불교 포교에 앞장서고 있는 불교활동가를 격려하는 취지로 매년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위쑤따 스님은 2015년부터 대구 짓따
“우와!”안성 석남사 경내를 채운 불자들의 환호와 탄성이 터지자 ‘코로나19 종식 기원’ ‘원하는 대학 꼭 합격하게 해주세요’ ‘취업성공’ 등 저마다의 서원이 담긴 소원지가 붉은 풍등에 담겨 가을밤을 날았다. 풍등이 둥실둥실 떠오르자 누군가는 두손을 모아 간절히 기도를, 또 누군가는 함성을 질렀다. 그렇게 수 백개의 염원을 담은 붉은 색 풍등은 검은 하늘을 수놓으며 깊어가는 가을 산사의 밤을 밝혔다.안성 석남사(주지 덕운 스님)은 11월28일 경내에서 ‘제4회 서운산 소원풍등 날리기’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불교의 미래인 젊은 불자들에게 법보신문이 전달돼 불교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부처님과의 인연도 한층 깊어지길 서원합니다. 비록 작은 동참이지만 군법당에 전해져 크게 꽃피웠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일본불교의례 참관기’ ‘세계불교음악순례’ 연재를 통해 법보신문 독자들에게 일본, 대만, 중국, 티베트, 네팔 등의 이색적인 불교음악을 소개했던 한국불교음악학회 학술위원장 윤소희 위덕대 연구교수가 법보시 신청서에 서명했다. 그는 부산대 국악학과에서 이론과 작곡을 전공하고, 한양대에서 ‘대만불교 의식음악 연구’로 음악인류학 박사학위를 취득
지구촌공생회가 노후화된 교육시설 개보수를 위해 ‘굿핸즈 굿스쿨 학교 리모델링 프로젝트’ 모금 캠페인을 실시한다.지구촌공생회는 2004년부터 18년간 캄보디아, 라오스, 몽골, 케냐, 미얀마, 네팔 등 6개 국가 어린이들에게 교육환경 개선과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80개 교육시설을 건립·운영하고 있다.그러나 건립한지 5~10년 이상 된 학교들에서 점차 벽면 균열, 바닥 깨짐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보수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캄보이아의 경우 매년 우기 주변 강의 범람으로 침수돼 건물을 지지하는 토사가 유실되는 상황이다.
“음악은 말 한마디 없어도 그 자체가 종교적 경험의 중요한 원천일 수 있다. 예술 중에서 가장 영적인 분야인 음악, 이 음악과 종교의 경계선은 무척이나 가늘고 미세하다. 거의 모든 경험을 고양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음악의 변형력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다.”독일 신학자 한스 큉의 말마따나 종교와 음악은 불가분의 관계다. 종교는 음악을 통해 깊은 내적 체험과 장엄함, 성스러움, 구성원들의 일체감을 이끌어낸다. 불교와 음악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불교는 음악을 통해 전법의 길을 모색하고 대중의 마음을 얻었으며, 음악은 불교를 통해 더욱
네팔 학생들의 희망을 밝히기 위한 여법한 배움터가 또 하나 생겨났다.지구촌공생회는 11월1일 “네팔 룸비니 지역에 스리산데스와르 부천소림사초등학교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지구촌공생회 네팔 지부 활동가 및 학교 관계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했다.룸비니 지역은 네팔 소수민족과 불가촉천민 500가구가 모여 사는 지역이다. 특히 네팔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동 제한과 지역 봉쇄로 정상적인 교육을 진행하기 어려웠다. 이에 따라 지구촌공생회는 올해 4월부터 첫 삽을 떠 교실 5칸, 도서실 1칸, 화장실 1동
중국 시안(西安)에서 황허(黃河)의 서북쪽 고비사막을 지나 험준한 톈산산맥(天山山脈) 줄기를 넘어 로마까지 이어지는 7000㎞ 길. 고대의 동서문명을 이은 실크로드의 관문은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사막의 동쪽 끝자락이 만나는 곳에 자리한 ‘오아시스 도시’ 둔황(敦煌)이다.거친 모래바람을 뚫어가며 힘겹게 걸음을 내딛다 닿은 오아시스. 생의 끝자락일 것만 같았던 그곳에서 마신 한 모금의 물이 타들어가는 목마름을 적신다. 비단과 도자기를 싣고 가던 대상(隊商), 미지의 세계를 향해 떠난 모험가 모두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는 흙산 절벽에 구멍을
광주 우리절(주지 동봉 스님)이 10월15~17일 두르가 뿌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두르가 푸자는 힌두교에서 가장 숭배 받는 두르가 여신이 악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열리는 힌두교전통축제다. 힌두 문화권에서는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힌두교도들에게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힌두교도들을 위한 이번 행사는 동봉 스님이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자리로, 스님과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온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 100여명의 다문화가족이 참석했다.행사는 공양과 문헌 낭독, 기도, 무용 공연 순으로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11~14일 서울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다.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 그린 라이프(Green Life)’를 주제로 주제전, 기획전, 전통불교문화상품전, 불교미술전, 공모전, 국제교류전 등이 진행된다. 특히 주제전 ‘녹색불교가 미래다’에서는 녹색사찰 상담, 기후위기 알림존, 자원순환 체험 등 환경과 생명을 살리는 삶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스님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실천가능한 정보를 제공한다.기획전에은 세계에서
‘산대’는 산 모양으로 만든 거대한 야외무대다.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연희를 ‘산대희’라 한다. 산이 조성되면 신선·동물·식물·궁궐·사찰·탑 등이 정교하게 배치돼 하나의 세계를 이룬다. 산 아래에는 가면극, 줄타기, 땅재주, 마술, 탈놀이, 농악 등 가무백희가 펼쳐진다. 때론 산대를 좌우로 설치해 놓고 가무백희 경쟁을 벌이며 대중의 흥을 돋우기도 한다. 산대희가 절정을 이뤘던 시기는 조선 중기. 광화문 앞에 봄·여름·가을·겨울을 품은 대규모 산대가 세워졌고, 600여명 광대가 동원돼 연희를 펼쳤다고도 한다. 하지만 조선 후기 폐지
한국다문화불교연합회(이하 다불련) 회장 담마끼띠 스님이 10월5일 회의 준비를 위해 법보신문사를 찾았다. 매달 정기모임을 가진 다불련이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이사회 개최가 어려워지자 온라인을 통해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 스님은 회원 스님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리며 안부를 물었고, 회의 내용도 다시 한번 꼼꼼히 설명했다. 온라인 회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하는 눈치다. 인터넷 접속 상태 점검까지 마친 담마끼띠 스님의 얼굴에는 긴장감과 기대감이 감돌았다.시계가 오후 2시를 가리키자 담마끼띠 스님의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대회에 참가한 9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대본을 읽고 또 읽으며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발산하기 위한 준비에 여념이 없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자신의 차례가 되자 언제 그랬냐는 듯 씩씩한 발걸음으로 무대에 올랐다.“제가 한국에 온 이유는 간직하고 있는 ‘미래의 꿈’을 실현하고 싶어서입니다. 저는 지금도 미얀마에서의 미래를 생각하며 일을 하면서 요리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하고 돈을 많이 벌어 고향에 돌아갈 때 공부했던 한국음식을 파는 음식점을 운영하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고 싶습니다.”조금 서툰 한국
평균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 가만히 있어도 땀이 삐질삐질 흐른다. 하늘에 떠 있는 해는 지면에 아지랑이를 만드느라 여념이 없고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지 않다. 아픈 사람들은 남루한 차림을 한 채 계속 몰려온다. 아무리 어렵게 사는 사람이 많다지만 이렇게 많을 수 있을까. 눈길 닿는 곳곳에는 쓰레기가 쌓여있고 본래는 맑았을 물이 구정물로 변해 악취를 풍기고 있다. 도마뱀과 바퀴벌레, 이름 모를 벌레들이 돌아다니는 이곳에서 건강 챙김이 어려울 것은 자명하다.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이라도 더 챙길 수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중심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소통의 구심점이 되며 조화로운 사회통합을 일궈가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 따르면 전국에 설립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다문화센터는 총 228곳에 이른다. 현재 정부의 다문화 지원 정책 대부분이 센터를 통해 추진되고 있으며 전국 시도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이들 센터는 한국어교실, 상담, 통번역 서비스, 다문화 가족 구성원 역할 및 가족문화 이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와 법보신문 공익법인 일일시호일(대표 김형규)이 9월30일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구룽시타씨 부부에게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2021년 8월25일~9월30일 법보신문 보도를 통해 사연을 접한 동해선원과 김진희 불자의 기정기탁을 포함 독자들과 전국 불자들이 정성으로 보내온 금액 중 일부다. 직장암 수술을 받은 구룽시타씨는 불자들의 후원으로 병원비 걱정을 조금 덜 수 있게 됐다. 구룽시타씨는 항암치료로 전달식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유선으로 감사인사를 전했다. 모금계좌 농협 301-0189-0372-01
다문화시대를 맞아 이주민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가운데 사찰과 스님뿐 아니라 재가단체가 중심이 돼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법보신문이 설립한 공익법인 일일시호일은 불교계를 대표하는 이주민지원 단체다. 법보신문은 불교계 언론사로는 최초로 이주민 돕기 캠페인을 벌이며 이주민 지원 단체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다.법보신문이 본격적으로 이주민 돕기에 나선 것은 2008년부터다. 이주민을 둘러싼 사회문제가 곳곳에서 발생하자 시선을 돌린 것이다. 소외된 이웃의 아픔을 덜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익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서
진주 약사정사의 자비행 원력과 생명나눔실천본부의 환자 지원사업이 만나 네팔 이주민의 수술비를 후원하는 나눔 불사가 전개됐다.진주 약사정사(주지 진여 스님)와 생명나눔실천본부(이사장 일면 스님)는 최근 네팔 이주노동자 니마 씨에게 척추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진주 약사사정사에서 온라인 하안거 기도 동참금을 비롯한 모금액 300만 원, 생명나눔실천본부에서 9월9일 정기이사회를 통해 치료비 지원 환자로 니마 씨를 선정, 치료비 300만 원을 추가해 총 600만 원이 니마 씨에게 지원된다.9월15일 진주 약사정사 법당에서는
대한민국이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성숙한 사회 통합을 위해 이주민들에 대한 활발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사찰과 스님들이 소외된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고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꿈을이루는사람들’은 교계를 대표하는 이주민지원단체다. 구미 지역을 중심으로 이주민들에게 쉼터와 보호시설을 제공하고 자립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불교계를 넘어 전국에서 인정받는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불교계 최초’라는 수식어를 여럿 달고 다닌 단체의 중심에는 ‘달리는 스님’으로 유명한 진오 스님이 있다.스님이 이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