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법·포교의 발원으로 인도 부처님 성지를 행선 중인 상월결사 인도순례단의 모습에 감동한 인도 비하르주 불자들이 결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도 UNI뉴스 3월13일 “인도 모디정부 집권여당 BJP 보드가야 지역위원장은 현재 인도를 순례 중인 상월결사를 벤치마킹해 ‘인도불교 중흥’을 발원하며 3월13일 바하르주 불교유적지 순례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보드가야에서 봉행된 입재식에는 스님과 불자 500여명이 참석했으며 지역의 불교유적과 사찰들을 방문한 것으로 전했다.
이들은 차량과 오토바이, 자전거, 낙타, 도보 등 다양한 방식으로 비하르주 534개 마을 불교유적지 10,800km를 순례할 예정이다. 순례는 올해 남방불교의 부처님오신날인 5월5일 베삭데이에 맞춰 비하르주 주도 파타나에서 회향된다.
순례의 실무를 추진한 판카즈 마스완씨는 지난 2월22일 상월결사 인도순례 새벽행선에 불자 200여명과 찾아와 회주 자승 스님에게 인사하고 이번 행사에 대한 안내장을 전달했다.
순례단장 원명 스님은 “한국불교의 중흥과 함께 인도불교의 중흥을 발원하며 행선 중인 순례단의 원력이 인도불자의 결집을 이끌어낸 것 같아 기쁘다. 전법과 포교의 상월결사 정신이 인도불교에 뿌리내리길 바란다”며 “더불어 3월23일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상월결사 인도순례 회향식에 많은 대중들이 참여해 한국불교의 중흥의 의지를 다지는 전법과 포교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도=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673호 / 2023년 3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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