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다람살라의 티베트 스님들이 규또 사원에서 까르마파에 대한 지지를 표시하고 있다. 까규오피스 제공 까르마파가 인도 당국으로부터 토지거래법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조사를 받았다. 티베트 망명 정부를 이끌고 있는 달라이라마의 유력한 후계자이자 티베트 4대 종파의 하나인 까규파의 지도자 까르마파는 모든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으며 티베트망명정부 또한 까르마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그러나 인도
▲지난 2007년 벌어진 스님들의 반정부 시위. 미얀마 불교계는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다. 미얀마 군정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당 통합연대개발당(USDP)이 최근 “타종교 확산을 막겠다”며 불교협회 설립을 주도한 것과 관련, 종교를 정치에 이용하기위한 술책이라는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다. 미얀마의 다른 정당들조차 통합연대개발당의 불교협회 설립은 정교 분리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사사나 누가하로 불리는 이 불교협회의 대표는 미얀마의 저명한 사업가인 킨쉐씨로 그는 지난 1월 열린 미얀마 총선에서 통합연대개발당의 후보로 나서 상원의원에 당선된 인물이다. 현지 언론들은 “이 단체는 정부 고위자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조식된 단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 미국 남동부 앨라배마주의 새 주지사인 공화당 소속의 로버트 벤틀리 주지사가 종교편향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벤틀리 주지사는 지난 18일 열린 취임식 직후 한 교회 행사에 참석해 “예수를 구세주로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형제자매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벤틀리 주지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형제자매로 여길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형제자매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비기독교 신자들도 다수 참석했다. 벤틀리 주지사의 이 같은 발언이 전해진 직후 앨라배마주의 이슬람과 유대교 단체 등 종교 단체를 비롯해 무신론자권리보호단체 등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부처님 탄생 성지인 룸비니.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성지에 대한 대대적인 유적 조사가 시작됐다. 전 세계의 고고학자들로 구성된 발굴조사단이 네팔 남부의 룸비니에서 3년간에 걸친 유적 조사에 착수했다. 히말라얀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의 후원으로 시작된 이번 조사는 영국 더럼대학의 로빈 커닝엄 부총장을 단장으로 네팔 문화부 소속 룸비니 개발위원회(LDT)와 현지의 고고학 당국 등 다수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발굴조사단이 맡았다. 유네스코 측은 “이번 발굴 작업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룸비니 개발 계획의 일부”라며 “지표면 아래에 묻혀 있는 옛 자취를 찾는 고고학적 탐사작업이 진행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굴 조사
인도 비하라주 보드가야의 이상 저온 현상으로 신성시되는 사원의 물고기가 죽자 불자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인도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사원 연못에 살던 이 물고기는 황금 물고기로 불리며 이 지역 불자들 사이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보드가야 지역의 기온이 급강하하면서 연못이 얼어 황금물고기를 비롯해 수 많은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했다는 것. 사원 관계자인 프리야팔 반티 스님은 “불자들에게 이 연못의 황금물고기는 고통의 바다에서 고통에 물들지 않는 수행자를 상징했다”며 “부처님이 성도하신 신성한 보리수와 마찬가지로 신성한 물고기를 지키고자 했으나 불가항력의 사태가 벌어졌다”며 안타까워했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경주 기림사 주지 종광 스님이 이끄는 ‘법보신문 인도8대성지순례단’은 1월16일 낮 12시30분께(현지 시각) 인도의 바라나시에서 달라이라마를 친견하고 티베트 난민 돕기 후원금 1만3000달러를 전달했다. 종광 스님이 달라이라마에게 기탁한 성금 중 1만달러는 법보신문이 지난해 8월 북인도의 티베트 성지인 라다크에서 일어난 홍수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2개월간 캠페인을 펼쳐 모연한 성금을 재단법인 ‘아름다운 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에 지정 기탁한 것이며 3000달러는 달라이라마 친견에 앞서 법보신문의 순례단 불자들이 ‘티베트 어린이 마을’(Tibetan Children’s Village)을 지원하기 위해 십시일반 모연해 마련한 정성이다. 티
▲코톨드미술연구소가 공개한 트롱사총 사원 내 17세기 벽화의 일부분. 섬세한 묘사와 유려한 선, 온화한 표정 등이 당시 부탄 불교미술의 높은 수준을 보여 준다. 은둔의 왕국 부탄이 보물처럼 숨기고 있는 불교미술의 찬란한 단면이 세상과 만나게 될까. 부탄 정부로부터 연구·조사를 승인받은 영국의 세계적인 미술사연구소 코톨드미술연구소가 지난 3년간 부탄에서 진행한 사원 벽화 조사 결과를 최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탄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사원의 참배와 견학은 허용하면서도 사원 내에서의 사진 촬영만큼은 엄격히 금지하고 있어 지금까지 사원 벽화의 형태는 거의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특히 관광안내자료 등에도 사원 내부 사진은
태국 불교계가 스마트폰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채팅에 재미를 들인 스님들 때문이다. 태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의 불교협회는 최근 스님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스마트폰 채팅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국의 사원에 회람을 돌려 “개인 소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채팅하는 행위를 자제하라”고 경고했다. 태국 승가최고평의회의 암나르트 부아시리 사무국장은 “이제 막 수계한 스님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공공연하게 외부인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는다는 불만이 다수 접수됐다”며 “이 같은 불만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조치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사무국 측은 태국 내 모든 사원에 회람을 돌려 “스님들을 비롯해 특히 갓 출가한 스님들이 현대적 기계들을 부적절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조치하고 확인할 것을
캄보디아의 한 마을에서 뱀 결혼식〈사진〉이 열려 화제를 모았다. 캄보디아의 수도 남쪽에 위치한 싯보우 마을에서 약 1000여명의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이 결혼식은 번영과 행운을 불러온다고 믿어지는 한 쌍의 뱀을 위한 자리였다. 이날 결혼식의 주인공은 길이 4.8m, 무게가 90㎏에 달하는 ‘뱀 신부’로 이 신부는 이날 자신보다 조금 덩치가 작은 신랑과 결혼했다. 결혼식은 스님의 주례로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스님은 이 신혼부부와 결혼식에 참석한 마을 사람들에게 축복을 빌어주었다. 캄보디아 불교는 에니미즘의 영향이 강한 캄보디아의 전통 풍습과 결합한 형태로, 캄보디아 사람들은 모든 사물에 영혼과 힘이 깃들어 있다고 믿는다. 이날 결혼
▲일본 평등원이 3차원 입체그래픽으로 복원한 ‘운중보살공양상’. 교토에 위치한 한 전통사찰에서 문화재급 불교조각품을 3차원 입체영상으로 복원, 전시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교토의 평등원(平等院)으로 이 사찰에서는 소장하고 있는 일본의 국보급 불교 조각상을 입체영상으로 제작하기 위해 최근 입찰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아이패드를 통한 3차원 입체영상 서비스가 결정됐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최근 전했다. 평등원이 시범적으로 제작, 아이패드를 통해 선보인 3차원 입체영상은 구름을 타고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운중공양보살상 5
▲대만에 분원이 설치되는 중국 소림사의 입구. 중국 전통 무술인 쿵푸의 탄생지 소림사가 대만에 분원을 설치한다. 중국 허난성 소림사는 최근 대만 서부 먀오리현에 분원을 설치하기로 대만측과 합의했다.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소림사는 대만 중화관광사업발전기금회(이하 기금회)와 함께 소림사 분원을 비롯해 소림문화센터 설치를 골자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했다. 이 기금회의 류정츠 이사장에 따르면 소림사 대만 분원은 대만 고속철도 먀오리역 부근인 짜오차오향 펑후촌 인근의 30㏊에 들어서며 약 10억 대만달러(약 400억원)를 투입, 소림사 분원과 함께 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말 완공예정인 소림문화센터에는 선학과 무술 강좌
유럽 최대의 사찰이 독일에 세워질 예정이다. 이 사찰은 틱낫한 스님의 주도로 독일 쾰른에서 외곽으로 50㎞가량 떨어진 발트브뢸의 옛 군사기지 자리에 세워진다. 2015년 완공예정인 이 사찰은 60~80여명 가량의 스님들이 생활할 예정이며 최대 2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현재 이 지역에는 20여명의 스님들이 생활하고 있다. 약 천만 유로 (약 150 억원)의 재정이 소요될 예정인 이 불사는 유럽실천불교협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며 완공 후에는 갈등과 분노, 슬픔 등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다양한 세미나와 연구과정들이 설치될 예정이다.
폴란드 인권법원이 채식을 원하는 재소자의 요구를 들어주지 못한 교도소 측에 배상을 명령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스트라스부르 기초 법원은 강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고 복역 중인 45세의 한 재소자가 불자로서 채식을 요구했음에도 교도소 측이 그에게 육식을 제공한 것은 인권침해라며 3000유로(약 460만원)를 배상하도록 판결했다. 법원은 그가 비록 범죄를 저질러 복역 중인 재소자이지만 불교신자가 되어 엄격한 채식을 지켰으며 교도소 측에도 채식식단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했지만 교도소 측은 그의 요구를 거절했다는 것. 또 교도소 측이 제공하는 육식 식사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14일간 독방에 갇히는 처벌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교도소 측은 이 남성의 주장에 대해 진실성이 의심스럽다며 법원의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제4기 국제교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미국 및 타종교와 한국불교의 교류를 담당할 세계불교도연맹 상임이사 진월 스님이 자승 스님에게 위촉장을 받고 있다. 조계종이 제4기 국제교류위원들을 위촉했다. 조계종(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2월7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세계불교도연맹(WFB) 상임이사 진월 스님, 부산 남산국제선원장 무심 스님과 이치란 아시아불교도평화회의(ABCP) 한국본부 사무총장 등 5명의 국제교류위원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태국 방콕 방코램에 위치한 왓파이응언 사원에서 발견된 태아 시신 2000여구. 낙태 후 버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태아 시신 사건은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태국 방콕 방코램 지역의 왓파이응언 사원에서 태아 시신 2000여구가 발견된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태국이 낙태 논란에 휩사였다. 이와 함께 불교계에도 낙태에 대한 입장을 천명해달라는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불교국가인 태국은 불살생이라는 불교 정신에 입각해 여성의 낙태를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낙태금지법을 1956년 제정해 지금까지 시행하고 있다. 그 사이 약간의 수정 과정이 있긴 했지만 지금까지도 태국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해 원치 않은 임신을 했을 때, 임신한 사
은퇴 시기를 언급한 달라이라마. “은퇴 시기가 6개월 이내일 수도 있다.”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라마가 자신의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6개월 이내일 수도 있다고 시기까지 언급해 더욱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인도 방송의 한 대담프로그램에 출연한 달라이라마는 그의 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6개월 이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해 은퇴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달라이라마는 곧 “정확히는 모르겠다. 아마도 앞으로 몇 달일 수 있다. 아마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은퇴 문제는 티베트망명정부의회의 지도자들과 논의해야할 문제”라고 전제하면서도 “나는 그들에게 나의 의지를 거듭 전하고자 한다
북인도 히마찰프라데시 동부의 스피티계곡에 위치한 유서 깊은 불교 사원에서 동물학살 중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특히 겨울 동안 집중돼 있는 축제마다 수십 마리의 가축이 희생되는 일을 근절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스피티계곡에 위치한 키사원의 주지 로찬 투꾸 린포체는 지난 11월 24일 지역주민들에게 “불교 신자들은 더 이상 동물을 죽이지 말고 채식주의자로 전향하라”는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고 한 외신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 스님은 “달라이라마의 자비 정신을 따라 더 이상의 동물 희생을 막아야 한다”며 “특히 축제 기간 동안 수많은 동물들이 희생되는데 불자들이라면 이 같은 일을 결코 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원의 한 관계자는 “겨울철인 앞으로의 몇 개월 동안 전통에 따
세계문화유산인 보로부드르 사원이 화산재로 인해 훼손위기에 처해 있다. 법보신문 자료사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불교사원이자 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불교사원으로 대표적 관광지이기도한 보로부드르 사원이 머라삐 화산의 폭발로 훼손위기에 처했다. 지난달 26일 폭발을 시작한 인도네시아의 머라삐 화산에서 용암과 함께 다량의 화산재와 용암가스가 지속적으로 분출되면서 보로부드르 사원을 위협하고 있다. 현지 언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머라삐 화산이 수차례 폭발을 반복하면서 쏟아져 나온 엄청난 양의 화산재가 머라삐 화산 남쪽 40킬로미터 떨어진 족자카르타 지역, 보로부
중국 최대의 부동산 재벌인 완다 그룹의 왕젠린 회장. “사찰 복원 불사에 1670억원 보시.” 중국 재벌의 통 큰 보시행이 외신을 장식하고 있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부동산 재벌인 완다 그룹의 왕젠린〈사진〉 회장이 10억 위안, 우리돈으로 약 1670억원을 사찰에 보시했다. 왕 회장은 지난 8일 장쑤성 난징의 전통사찰 대보은사의 복원을 위해 10억 위안을 기부하기로 난징시와 협약을 체결했다. 왕 회장이 보시한 10억 위안은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의 개인 기부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왕 회장은 ‘2010 중국 갑부 500인’에서도 일인자로 뽑힌 중국 최대의 재벌이다. 더욱이 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교 경전〈사진〉이 공개됐다고 태국 언론 스캔드아시아가 보도했다. 이 경전은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 서쪽으로 약 47km 떨어진 나콘파톰 지역의 쁘타몬톤 불교 공원에서 내년 1월 5일까지 전시된다. 태국에서 처음 공개된 이 경전은 약 2000년 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야자나무 잎을 이용해 만든 패엽경에 부처님의 말씀을 적은 삼장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그러나 경전의 일부는 소실됐으며 남아있는 부분도 1만 조각 이상으로 훼손이 심각하다. 이 경전은 1993년과 1995년 사이 아프가니스탄의 바미얀 지역에서 탈레반의 공격을 피해 동굴에 숨어있던 사람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10여 년 전 탈레반의 훼손을 피해 노르웨이로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에서는 내년 국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