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행자 58명이 행자입문교육을 수료했다.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교육원장 범해 스님)은 10월22~27일까지 6일 간 공주 한국문화연수원과 제15교구본사 통도사에서 ‘2023년 하반기 행자입문교육’을 진행했다.이번 하반기 입문교육에는 남행자 37명, 여행자 21명이 입교했다. 입문교육에서는 기초습의를 와 함께 조계종 어산종장이자 수계교육 운영위원인 보천 스님으로부터 ‘기초염불의례’ 등을 익혔다. 이밖에도 교육원 연수국장 선호 스님의 삼귀의오계 수계식과 교육원 출가상담사 스님들의 출가상담, 제15교구 본사 영축총림 통도사 순
불교문화예술단체와 불자 문화인들이 함께 즐기는 불교문화 축제의 장인 불교문화대전이 10월18일 시작해 보름간의 행사 끝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조계종 총무원(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개최한 ‘2023 불교문화대전’이 10월3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폐막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진우 스님은 “불교문화대전은 한국불교문화 발전과 선도의 역할을 하는 문화의 광장이다”라며 “불교문화 아름다움을 시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한 다양한 분야의 불교문화 예술인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앞으로도
올 한해 인터넷과 SNS 등의 불교 관련 핫 키워드는 단연 ‘템플스테이’다. 세계 청소년들의 문화축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조직위원회의 준비 부족과 폭염, 태풍까지 겹치면서 진퇴양난의 위기에 처했을 때 이를 구해낸 것이 템플스테이 등 불교계의 지원이었기 때문이다. 실제 잼버리 기간 하루 1천명 이상이 폭염을 피해 금산사·선운사 등 전북지역 사찰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했고, 본대회 전후 독일·덴마크 등 17개국 5000여명의 참가자들이 사전 예약을 통해 신청한 템플스테이에 참여했다.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는 두 배 이상의 준비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는 것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한국불교의 아름다움을 직접 보고 느끼며 그 가치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범어사 템플스테이는 일년 내내 예약이 완료될 만큼 외국인들에게 큰 인기다. 그 일등공신은 연수국장 서연 스님이다. 2020년 어린이법회 지도법사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남다른 이력으로 연수국장 소임이 주어졌다. 스님은 청암사승가대학을 거쳐 캐나다 서광사에서 3년 동안 정진했다. 통도사 사명암에서 3년간 불교미술을 수학했고, 민화를
“훈민정음이 새롭고 위대한 문자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오로지 세종 한 사람의 역량으로만 이루어진 것이라기보다는 훈민정음 창제 이전인 신라 향찰부터 고려, 조선에 이르는 석독구결 방식이 한글이라는 새로운 문자 탄생의 지식과 지혜가 되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향찰의 주 사용자가 스님이었으며 ‘화엄경’ ‘유가사지론’ ‘능엄경’ 등 불경과 논서에 석독구결이 사용되었다는 점은 주목할 부문이다.”훈민정음 창제 이전의 신라시대부터 문자 생활에 있어서 한자를 우리말로 이해하기 쉽도록 차용된 문장 표기 방식들을 분석하고 이와 불교계의 연관성을
“오늘 저희들은 혜암 대종사께서 수행 정진하신 발자취를 따라 순례하오며 신심과 원력으로 용맹정진하여 큰 깨달음을 이루어 널리 고해중생을 해탈의 길로 인도하겠습니다.”가을이 내려앉은 희양산 봉암사는 붉고 노란 단풍의 빛깔이 계곡을 적시고 있었다. 계곡을 따라 이어진 포행길은 고요하면서도 상쾌했다. 그 길을 묵묵히 오른 혜암 대종사 수행처 순례단의 사부대중은 큰스님들의 결사 정신을 새기며 한국불교의 중흥을 발원했다.사단법인 혜암선사문화진흥회(이사장 성법 스님)는 10월25일 문경 봉암사(주지 진범 스님)에서 ‘혜암당 성관 대종사 탄신
영축총림 통도사 울산 포교당 해남사가 21일 동안 매일 금강경 21독씩 총 441독을 성취하는 여섯 번째 가행정진을 출발했다.해남사(주지 혜원 스님)는 10월24일 경내 설법보전에서 ‘원(願) 성취를 위한 6창 금강경 독송 21일 21독 정진 대법회’ 입재식을 봉행했다. 정진은 매일 오전 8시~낮12시, 오후 2~4시, 오후 7~9시 세 차례에 걸쳐 ‘금강경’을 하루 21독씩 21일 동안 독송하며 총 441독을 회향한다. 해남사 주지 혜원 스님은 입재 법문에서 “불교의 대의를 담은 ‘금강경’을 소리 내어 읽고 뜻을 익히면 몸과 마음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전통사경 지도교수로 활동해 온 겸당 오현주 작가가 사경 수행의 장엄함과 환희심을 전하는 작품 전시의 장을 펼친다. 영축통림 통도사 성보박물관은 10월28일부터 11월12일까지 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겸당 오현주 전통사경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오현주 작가는 ‘사바교주 석가세존 영골사리 부도비문’, ‘삼국유사 권3 탑상 제4 – 전후소장사리’를 한문과 한글이 포함된 선장본((線裝本), 오른쪽을 실로 꿰매 만든 책)으로 각각 선보인다. 이와 더불어 ‘금강경변상도’ ‘오백나한도’ ‘화엄경약찬게 선장본
영남권 사찰의 어린이합창단이 음성공양으로 하나가 되는 가을 소풍의 장을 열었다. 천진불어린이합창단연합회(회장 영산 스님)는 10월22일 통도사 염불암(국제템플스테이관) 특설무대에서 ‘천진불 가을 소풍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무대에는 창원 정법사 문수선음합창단, 부산 홍법사 동림소년소녀합창단, 부산 무진선원 무진선재단, 부산 대광명사 슬기합창단, 함양 서암정사 상림어린이합창단, 부산 관음사 선혜단이슬합창단, 부산 혜원정사 혜원소년소녀어린이합창단, 울산 황룡사 나모라합창단, 창원 종문사 좋은노래좋은소리호가합창단 등 9곳의 합창
경남 김해 장유의 문화 전법과 수행도량 동림선원이 대작불사를 위한 3차 1000일 기도에 입재했다. 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 은암문화재단법인 이사장)은 10월19일 경내 3층 대법당에서 ‘동림문화원·수행원 건립 동림문화원 및 수행원 건립을 위한 3차 1000일 기도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이 초청 법사로 법문을 설했다.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은 법어에서 “신심 충만한 불자님들의 눈빛에서 동림선원이 펼치는 이 시대 포교와 전법의 방향을 마주하게 된다.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며 “굳건한 신
조계종 18대 중앙종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본오·향록·법륜·탄공 스님이 당선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월27일 진행된 18대 중앙종회의원 선거에서 직할교구 본오, 해인사 교구 향록, 봉선사 교구 법륜 스님이 각각 단독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직능대표선출위원회는 10월24일 회의를 열어 직능대표 행정분야에 단독 출마한 탄공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이번 보궐선거는 직할교구 도심 스님의 총무원 사회부장 임명, 봉선사 혜공 스님의 문화부장 임명, 직능대표 행정분야 우봉 스님의 기획실장 임명과 해인사 응관
영축총림 통도사가 개산 1378주년을 맞아 천년의 문화를 나누는 다채로운 법석을 펼쳤다. 통도사(주지 현덕 스님)는 10월23일 개산조당과 설법전에서 ‘개산 1378주년 개산대재-천년의 문화를 함께 나누다 - 개산조 자장율사 영고재 및 개산대재 법요식’을 봉행했다. 법석은 조계종 종정 중봉 성파 대종사가 증명했다. 이 자리에는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김명진 통도사 신도회장, 나동연 양산시장, 윤영석 국회의원,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시민, 불자들이 참석해 통도사의 개산 1378주년을 축하했다.통도
가을 산사로 향한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통도사, 해인사, 봉은사 등 천년 고찰의 개산대재와 그에 따른 축제가 연이어 개막했기 때문이다. 사찰마다 축제 기간이 다소 다르지만 길게는 한 달 동안 지속된다. 조계종을 비롯한 태고‧천태종 소속의 유수 사찰도 개산대재를 봉행하는 걸 고려하면 ‘가을은 개산대재의 계절’이라 할 만하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에 해를 거듭할수록 개산대재는 좀 더 풍성하고 깊어지고 있다. ‘대재’라는 불교 고유의 정체성과 ‘축제’라는 대중성의 조화로 개산대재는 불교문화 축제
조계종이 불교사상을 바탕으로 시, 수필, 평론 등 다양한 문학활동으로 불교문학의 지평을 열어 온 문학계 원로 정영자 영축문학회 회장에게 종정 감사패를 수여했다.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10월23일 오전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정영자 영축문학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그간의 공로를 치하했다. 이날 감사패는 “글로도 포교를 해야 한다”는 원력으로 그동안 문학을 통해 포교활동에 매진해 온 종정 성파 대종사가 ‘영축문학’을 발간하고, 불교문학 발전 및 확장에 매진해 온 문학계 원로 정영자 회장에게 감사패를 꼭 전달해야 한다
사명대사 호국성지 밀양 표충사에서 불교도와 유교도가 함께 서산·사명·영규 대사의 호국 정신을 새기는 추계향사를 봉행했다.표충사(주지 진각 스님)는 10월16일 경내 표충사당에서 ‘제560회 추계향사’를 봉행했다. 이날 향사에는 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을 비롯해 표충사 주지 진각, 울산 월봉사 주지 보화, 밀양 용궁사 주지 정무 스님을 비롯한 지역 대덕 스님들과 초헌관을 맡은 박일호 밀양시장, 밀양유도회 관계자들이 동참했다. 의식은 불교식 종사영반에 이어 유교식 헌작례로 이어졌다.표충사 주지 진각 스님은 “최근 유럽과 중동에서
영축총림 통도사 마산포교당 정법사가 창건 111주년을 맞아 현재 운영 중인 불교유치원 가운데 가장 오래된 대자유치원의 역사와 시대상을 조명하는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정법사(주지 광우 스님)는 10월13일 경내 강당에서 ‘일제강점기 배달(대자)유치원 기록물과 마산 지역사’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정법사가 주최하고 창원대 경남학연구센터(센터장 남재우) 주관으로 마련된 학술대회는 안순형 창원대 교수의 사회로 4편의 논문이 발표됐다.박선영 대자유치원장이 ‘정법사 대자유치원 기록물의 현황과 특징’ 이귀원 백산기념사업회 이사가 ‘일제강점
“지역 불교계의 원력을 모아 태화문화센터를 여법하게 건립하고, 울산 태화사의 복원에도 힘쓰는 등 울산불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 제22대 회장에 울산 해남사 주지 혜원 스님이 선출됐다. 10월9일 열린 조계종울산사암연합회 임시총회에서 신임 연합회장으로 선출된 혜원 스님은 “역대 회장스님들의 활동에 감사드리며, 스님들의 고견을 받들어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울산 불교계의 30년 숙원사업인 태화문화센터의 건립불사가 원만히 성취할 수 있도록 진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스님은 또 “울산시와 지속적인
“이 시대 불교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 불교 발전을 위한 정론의 길을 펼쳐주시기 바랍니다.”영축총림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이 법보신문을 군법당, 교도소, 병원법당, 공공기관 등에 전하는 법보시 캠페인에 동참하며 불교 정론의 길을 응원했다. 현덕 스님은 9월13일 통도사 주지 접견실에서 김형규 법보신문 대표를 만나 “법보신문을 통해 한국불교의 정신과 가치가 더욱 다양한 곳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법보시 캠페인 동참의 취지를 전했다.현덕 스님은 “독립언론으로 정론직필에 매진해 온 법보신문이 벌써 창간 35주년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통도사성보박물관이 서울 청룡사 괘불탱화를 소개하는 자리를 갖는다.통도사성보박물관은 10월21일 관내 괘불전에서 ‘제41회 특별전-서울 청룡사 괘불탱화’를 개최한다. 괘불은 사찰에서 야외법회 때 걸어서 예배하는 의식용 불화로 그 규모로 인해 평소 보기가 힘들다. 이에 통도사성보박물관은 개관 이래 내년 2회 괘불탱 특별전을 열어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청룡사는 서울 종로구 동망산에 자리한 비구니 도량이다. 이곳 삼신괘불도는 1806년 조성된 작품으로 세로 5m, 너비 43cm의 삼베 8매를 이어 화폭을 마련했다. 비로자나불·노
경남 김해 장유의 문화 전법과 수행도량 동림선원에서 가을을 맞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불모산과 대청 계곡의 절경과 클래식의 선율 그리고 차 향기가 함께하는 특별 음악회가 열렸다.동림선원(주지 신공 스님, 은암문화재단법인 이사장)은 10월14일 경내 특설무대에서 ‘제2회 시민과 함께하는 동림 불모산 가을 음악회’를 개최했다. 은암문화재단법인이 주최하고 SMR 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동림선원과 동림선원 신도회 및 산하단체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지난 2018년 첫 음악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가을빛이 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