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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 스님 생가복원·기념사업에 박차

  • 교계
  • 입력 2018.06.22 12:27
  • 호수 1445
  • 댓글 0

김제시, 탄허기념박물관 방문
기념사업추진 관심·협조 당부
“동양철학 연구업적 조명해야”

탄허 스님 생가 복원을 위해 2016년 11월 진행된 현장 방문.
탄허 스님 생가 복원을 위해 2016년 11월 진행된 현장 방문.

김제시가 동양철학의 세계적 석학으로 추앙받는 탄허 스님의 생가복원 및 기념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김제시는 6월15일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 위치한 ‘탄허기념박물관(관장 혜거 스님)’을 방문하고 ‘탄허기념사업추진’에 대한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기념관을 방문한 양운엽 김제시 문화홍보축제실장과 공기홍 문화시설담당, 백덕규 학예연구사와 함께 탄허기념박물관 관계자들을 만나 기념사업에 대한 종교계와 민간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김제시는 탄허 스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생가복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생가터를 매입한 뒤 생가 복원 등 기념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생가복원에 이어 생가 인근에 탄허기념관을 건립해 관광자원으로도 활용한다는 방안이다.

양운엽 실장은 “동양철학자이자 세계적 석학인 탄허 스님은 불교라는 종교에 국한된 시각이 아닌 동양철학과 전통불교에 대한 폭넓은 시각으로 관련 분야에 많은 업적을 남긴 역사적 인물로 평가돼야 한다”며 “기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민·관의 관심과 협조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탄허 스님은 1913년 김제시 만경읍 대동리에서 독립운동가 율체 김흥규 선생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22세인 1934년 오대산 상원사로 입산 출가해 당대 최고 선승이었던 한암 스님의 제자가 됐다. 한암 스님의 뜻을 이어 전소한 오대산 월정사를 중건하고 ‘화엄경’을 비롯한 불교경전 번역에 투신했다. 도쿄대학 동양학 세미나에서 화엄학 특강과 국립타이완대학 심포지엄에서 비교종교 특강을 진행해 세계적인 석학으로도 추앙받았다. 세납 71세인 1983년 오대산 월정사에서 열반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1445호 / 2018년 6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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