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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광명사, 10돌 맞이 ‘당신은 불보살의 화신’

기자명 주영미
  • 교계
  • 입력 2019.04.27 00:33
  • 수정 2019.05.03 00:14
  • 호수 1487
  • 댓글 0

개원 10주년 기념법회 봉행
4월20일, 사부대중 700여 명
신익철 신도회장 등 공로패

“오늘의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당신이 바로 불보살님의 화신입니다.”

건물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곧바로 산문이 열리는 도량, 부산 해운대 대광명사의 대광명전 입구에서 주지 목종 스님이 노란 장미꽃을 들고 불자들을 맞이했다. 스님은 승, 재가 남녀노소 구분 없이 누구에게나 장미꽃을 건네며 “당신은 불보살의 화신”이라고 축원했다. 저마다 손에 든 꽃송이는 다시 꽃목걸이가 되어 대광명전을 환하게 장엄했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에서 도심 전법도량으로 활약해 온 부산 대광명사(주지 목종 스님)가 개원 10주년을 맞아 축하의 법석을 마련했다. 4월20일 경내 대광명전에서 봉행된 ‘대광명사 개원 10주년 기념법회’는 ‘당신은 불보살의 화신입니다’라는 주제 아래 시종일관 축하와 격려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 명종, 삼귀의 및 한글 반야심경, 육법공양, 감사패 전달, 인사말씀, 축사, 법어, 축가 등의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대광명사 주지 목종 스님은 법어에서 “대광명사의 10주년을 돌아보는 그 동안의 사진을 보니 10년 전에는 신도님들도 참 많이 젊고 제가 저를 보아도 저럴 때도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다”며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10년 전도, 지금도, 아마 10년 이후에도 우리 자신의 법신불은 변화가 없으며 함께 공부하고, 함께 실천하며 함께 발전하는 대광명사의 목적도 여러분 스스로 그리고 저 역시 불보살의 화신임을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당부했다.

불자 변호사인 신익철 대광명사 신도회장은 인사말에서 “부정적인 마음들이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변화되고 모든 욕심들이 원력으로 변화되는 시간이었다”며 “지나온 10주년이 아침의 뜨는 해와 같았다면 다가오는 10주년은 중천에 뜬 해와 같아서 어디든 누구에게든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함께 빛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소원 장유정 이사장도 축사에서 “10년 동안 얼마나 애쓰시며 이 길을 걸어왔을까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찡하다”며 “평소 존경하는 주지 스님과 신도님 그리고 소외계층을 품은 도심 속의 성지 대광명사를 미소원 식구들도 닮아가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박수를 보냈다.

이날 대광명사는 신익철 대광명사 신도회장, 심영희 주간 참선회장, 도융 사무량심 회장, 해운대백병원 불교법당 무량행 보살, 생명나눔과 병원 포교를 실천한 삼묘행 보살 등 대광명사 신행단체장 5명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불교대학 재학생들은 육법공양을 담당했고, 대광명사 소리장엄합창단과 슬기어린이합창단은 음성공양으로 대광명사의 개원 10주년을 축하했다. 대광명사와 인연을 이어온 축하도 이어졌다. 상담전문 봉사단체 미소원, 스님이 진행을 맡고 있는 불교TV, 대구 약사선원에서도 축하의 뜻을 전했다.

지난 2009년 부산 해운대 로데오아울렛 상가3층에 둥지를 튼 대광명사는 범어사 청련암 양익 스님을 은사로 출가, 범어사 해운대 포교당 반야원 주지 소임을 3년 동안 역임한 목종 스님이 도심 포교의 원력으로 개원한 도량이다. 스님은 개원 초부터 대광명불교대학을 봄, 가을학기로 운영하고 참선, 다라니기도, 지장기도, 자비도량참법 등 다양한 신행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특히 대광명사는 주지 목종 스님이 부본부장을 맡은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자비나눔 활동에도 앞장섰으며 무연고 희생자들을 우한 무보시 49재, 사무량심 봉사회를 통한 지역 소외계층 나눔, 부산 백병원 불교법당 책임 운영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밖에도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회, 파라미타부산청소년협회, 부산 종교인평화회의, 조계종부산연합회, 부산대·동아대 로스쿨 불자회 등 각 분야의 포교활동에도 앞장섰다. 불교TV, BBS부산불교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매체 포교에도 진력한 스님은 현재 불교TV 프로그램 ‘가피’의 진행을 맡고 있으며 서울·경기권 불자들을 위한 지금선원을 개원하기도 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487 / 2019년 5월 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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