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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홍법사, 제30회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 봉행

  • 교계
  • 입력 2020.06.08 15:34
  • 호수 1541
  • 댓글 0

6월6일, 경내 잔디마당서 봉행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추모 겸해
‘호국의 숨결’ 10월25일로 연기

유주무주 호국 영령을 위한 추모 법석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가 올해로 30회를 맞아 변함없는 자비의 법석을 염원했다.

부산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6월6일 경내 잔디마당에서 ‘제30회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를 봉행했다. 이날 법석에는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과 양재생 홍법사 신도회장, 이영숙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법석은 한국불교전통의례전승원의 집전으로 호국영령 추모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 추모 의식이 봉행됐다. 이어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 기재, 주지 심산 스님 인사말, 조계종 전 포교원장 혜총 스님 기념사, 홍법사 연합합창단의 음성공양 등으로 전개됐다. 이밖에도 법회는 홍법사 백중과 생전예수재 기도 입재식도 겸했다.

이날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은 “나라를 위해 소중한 생명을 기꺼이 나라에 바친 숭고한 호국 영령을 추모하는 이 법석이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오늘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님의 자비와 전법의 원력을 더욱 분명히 새기게 된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법회 자체를 약식으로 봉행하지만, 이 법석에 인연된 모든 분에게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용사들의 활약과 정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홍법사는 변함없이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를 이어가며 현충일의 호국 정신과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님의 공덕을 새길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전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스님도 “오랜 인연으로 허공마지를 함께해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지금 하도명화 보살님의 원력을 이어 여법한 법석을 봉행해 오신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호국 영령이 계셨기에 지금 우리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음을 거듭 가슴 깊이 새기며 이 법석이 모든 존재가 다툼과 경쟁보다 배려와 화합으로 평화를 염원하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공마지 홍법바라밀재는 호국영령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해 해마다 현충일을 맞아 봉행해 온 추모 행사다. 홍법사 창건주 하도명화 보살의 발원으로 시작돼 현재는 홍법사의 나눔과 포교를 위한 대표 법석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제공=홍법사
사진제공=홍법사

무엇보다 이 법석에서는 해마다 홍법대상 시상식을 통해 자비와 포교의 공로자를 시상하고 청소년 장학 사업도 전개하며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이 홍법대상의 원력은 한국전쟁 당시 미군 참전용사와 그 가족을 초청해 전쟁의 아픔을 공명하고 평화의 정신을 새기는 활동으로 이어졌다. 특히 홍법사는 지난 2011년부터 현충일 오전에는 허공마지 홍법 바라밀재, 같은 날 오후에는 한나래문화재단 주관으로 ‘호국의 숨결’ 대회를 경내 일대에서 개최해왔다. 초, 중, 고, 대학생, 일반부에서 글, 그림, 서예를 통해 호국 정신을 표현하는 호국 행사를 펼치고 이 대회는 매년 가족 단위로 동참할 수 있는 대규모 호국 문화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올해 개최될 ‘제10회 호국의 숨결’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가을로 연기되었으며 오는 10월25일 오후1시 홍법사에서 봉행된다.

사진제공=홍법사
사진제공=홍법사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541호 / 2020년 6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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