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5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부산 홍법사에서 3000개의 촛불을 밝히고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평안등 밝히기 법석을 마련한다.

홍법사(주지 심산 스님)는 8월15일 오후6시 경내 잔디마당에서 ‘광복 75주년 광복절을 위한 홍법 3000 평안등 밝히기’를 봉행한다. 이번 평안등 밝히기는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것은 물론 다시 고개를 드는 코로나19의 조기 종식과 장마로 인한 물난리 등을 지혜롭게 극복하기를 염원하는 발원이 담길 예정이다.

행사는 오후 6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실제 촛불을 한 등 한 등 밝히는 점등식으로 진행된다. 이후 오후7시30분부터 약식 천수경과 저녁예불이 봉행된다. 8시부터 30분 동안에는 자비 명상이 이어진다. 이어 ‘아미타불’을 염송하며 촛불 주위를 느리게 걷는 경행 명상도 전개된다. 이어 회향식과 소등 의식이 전개되며 오후 10시30분 모든 의식이 마무리된다.

주지 심산 스님은 “광복 이후 75년의 세월과 온 국민의 피땀 흘린 노력은 경제력 세계 10위권, 군사력 세계 6ᆞ7위권 등 단시간에 세계 최고의 발전을 이루었다”며 “어느 때보다 힘겨워하는 요즘 우리의 정성이 무엇보다 큰 공덕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홍법사는 이번 3000 평안등 밝히기에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개인 및 설판 등 접수를 받는다. 단, 우천 시에는 대광명전에서 진행된다.
051)508-0345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