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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조계사, 성도재일 맞아 “석가모니불” 정근

  • 교계
  • 입력 2021.01.20 17:55
  • 수정 2021.01.20 18:16
  • 호수 1571
  • 댓글 0

1월19일 오후 9시 시작해 새벽 4시까지
온라인 중계…접속자들 많을 땐 400명도

조계사는 1월19~20일 성도재일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조계사' 캡처.
서울 조계사는 1월19~20일 성도재일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사진은 유튜브 채널 '조계사' 캡처.

늦은 저녁 오후 9시, 유튜브 채널 ‘조계사’에서는 주지스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철야정진이 시작됐다. 세 부처님 아래서 목탁을 두드리며 흔들림 없이 경전을 읊는 스님의 모습은 집에서 동참하는 불자들의 신심을 절로 일으킨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는 1월19일 오후 9시부터 20일 오전 4시까지 ‘성도재일 철야정진’을 봉행했다. 철야정진은 총무국장 홍재 스님의 ‘천수경’ 독경을 시작으로 교육국장 서안, 신도국장 일학, 신도부국장 신우, 대연, 선호 스님의 석가모니불 정근이 이어졌다. 조계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지 지현 스님의 입재사와 스님들의 정진 모습을 유튜브로 생중계해 대웅전에 동참하지 못하는 불자들이 각 가정에서 기도 정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이날 유튜브로 동참한 불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동시시청자가 최대 400명에 이르렀고 정진이 끝날 때까지 평균 370여명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이렇게라도 철야정진에 참여합니다’ ‘기도에 동참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불자님들 성불하십시오’ 등 수행 의지를 다지는 불자들의 메시지가 끊이지 않았다.

주지 지현 스님은 “아주 작은 수행이라도 적극적인 실천으로 옮길 때 우리의 삶이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고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한다”며 “코로나19로 많이들 어렵고 힘든 일상 속에 나와 가족,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수행을 실천하는 성도재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도재일은 매년 음력 12월8일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깨달음을 증득한 날을 기념하는 날로 부처님오신날과 열반재일, 출가절과 함께 불교의 4대 명절 중 하나다.

윤태훈 기자 yth92@beopbo.com

[1571호 / 2021년 1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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