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소속 동의·마하연팀이 ‘법화경’ 독송 원력을 생명나눔 부산지역단에 보시하며 기도 공덕을 회향했다.
조계종 포교사단 부산지역단 동의팀(팀장 조향희)·마하연팀(팀장 양혜숙)은 2월14일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단 사무실에서 ‘법화경 릴레이 독송 2차 기도 회향 및 기도비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포교사단 동의·마하연팀은 56일간 릴레이 기도를 이어가며 모은 156만8000원 전액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단에 전달하며 난치병 환우 돕기와 장기기증 희망등록 사업의 활발한 전개를 응원했다.
포교사단 동의·마하연팀은 “동의팀과 마하연팀이 정진의 원력을 모아 시작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56일간 2차 기도에 동참하면서 원만히 회향하게 됐다”며 “코로나의 소멸을 기원하고 동의의료원 모든 환자의 쾌유를 발원하는 마음을 담아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에 기도비를 보시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한 일”이라고 전했다.
포교사단 동의팀과 마하연팀은 부산 동의의료원에서 매주 정기법회를 봉행하며 환우들에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 자비 사상을 실천해 온 단체다. 코로나 여파로 인해 법회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팀원 결속과 꾸준한 정진을 이어가기 위해 팀원들이 자체적인 법화경 릴레이 독송의 뜻을 모았다. 여기에 서영우 중부총괄팀장과 문화예술팀 포교사 몇 명이 더 합류하면서 28명이 모여 법화경독송팀을 구성했다.
수행의 방식도 28명 모두 매일 동참하는 데 비중을 뒀다. 법화경 28품에 대해 팀원이 각자 한 품씩 독송해서 매일 경전 한 질을 완독하고, 28일 동안에는 팀원들도 각자 법화경을 완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행을 전개한 것이다. 입재와 회향은 비대면 법회로 봉행했으며 기도 기간에는 네이버 밴드에 댓글을 달아 팀원들이 서로 법화경 독송을 확인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기도하며 매일 각자 1000원씩 모아 2차 기도 회향 후 기도비 전액을 보시한 포교사들은 2월15일 같은 방식으로 3차 기도에 곧바로 입재, 지속적인 수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4호 / 2021년 2월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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