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대성암, 제2기 불교대학 입학식 봉행

2월17일, 학장 승원 스님 등
부처님생애·불교입문 교재

경남 통영 대성암이 제2기 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하고 지역 재가불자들을 위한 불교 교육 도량의 원력를 굳건히 다졌다.

대성암(주지 승원 스님)은 2월17일 경내 1층 불교대학 강의실에서 ‘대성암 제2기 불교대학 입학식’을 봉행했다. 이 자리에는 쌍계사 본·말사 주지 연합회장 이암, 통영 보현사 주지 묵원, 사천 사천왕사 주지 능륜, 고성 옥천사 청련암 원명,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과 불교대학 2기 신입생 및 1기 졸업생 등이 참석했다. 입학식은 우리말 저녁예불에 이어 반야심경, 학장 인사말, 격려사, 축사, 교육과정 소개, 발원문 등으로 전개됐다.

불교대학장을 맡은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은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만큼 엄선된 교과 과정으로 내실 있는 수업을 지향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두 분의 강사 스님과 분야별 전문 강사진의 체계적인 강의로 5개월의 시간이 신심을 채워가는 알찬 배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쌍계사 본·말사 주지연합회장 이암 스님도 격려사에서 “고요한 마음의 흐름 속에서 스스로 호흡에 집중하면 행복의 기쁨으로 살게 될 것”이라며 “부처님 말씀을 잘 배워서 좋은 습관을 갖고 훌륭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현사 주지 묵원 스님 역시 축사에서 “깊고 깊은 부처님 법을 만났으니 법사 스님들의 가르침으로 열심히 공부하시기 바란다”며 “대성암 불교대학이 통영 불교의 희망으로 성장하길 축원드린다”고 전했다.

대성암 불교대학은 이날 입학식을 시작으로 6월30일까지 5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7~9시 대성암 1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불교입문 과정은 사천 사천왕사 주지 능륜 스님, 부처님의 생애 과정은 고성 옥천사 청련암 원명 스님이 강의를 맡는다. 기간 중 유근자 교수 불교미술 특강, 찬불가 수업 등도 마련된다.

한편 대성암은 불교대학 2기 수료 후에는 경전반 과정도 개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