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계종부산연합회가 재가 불자들의 수행 독려를 위해 이번 하안거 재가안거 수행 프로그램으로 ‘묘법연화경’ 사경을 제안하며 60일 정진의 출발을 알렸다.
조계종부산연합회(회장 원허 스님)는 5월13일 부산 혜원정사에서 ‘불기 2566년 임인년 재가 하안거 수행 입재법회’를 봉행했다. 이번 재가 하안거에는 조계종부산연합회 회원사찰 11곳에서 800여 명이 동참을 신청한 가운데 ‘묘법연화경’ 사경 수행을 제안하며 불자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재가안거 수행 기간은 5월15일부터 7월13일까지 60일 동안 진행된다.

13일 봉행된 입재법석에서 조계종부산연합회장 원허 스님은 “재가 안거는 사찰에 모여 일정시간에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 생활을 하면서 집에서 스스로 수행하는 것으로 회원사찰 불자 여러분께 재가안거 수행프로그램이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견디고 극복해 내는 데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하지 못할 것 같다는 이유로 도전을 포기하기보다는 일단 굳건한 발원으로 단 하루를 하더라도 용기를 내어 시작하는 것이 참된 수행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라고 재가 안거의 가치를 전했다.

조계종부산연합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동참자들이 사찰에 모이기 어려움에 따라 지난 2020년부터 ‘사경’을 안거 때마다 진행하고 있다. 무비 스님 사경 시리즈를 사경본으로 삼아왔으며 현재까지 ‘금강반야바라밀경’, ‘관세음보살보문품’, ‘약찬게’, ‘보현행원품’ 등을 사경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3호 / 2022년 5월2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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