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용궁사, ‘제16회 사명 연꽃문화제’ 성황

용궁사·밀양불교대학 주최…조계종 총무원·밀양시 등 후원
전국 유치원부터 초등학생까지 가족 단위로 운집
글짓기·그리기·시낭송 세 분야, ‘나의 꿈’ 등 주제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동련 연수회서 시상

경남 밀양 용궁사가 꿈과 희망을 글과 그림, 시낭송으로 표현하는 천진불 축제의 장을 펼쳤다.

용궁사(주지 정무 스님)는 5월14일 경내 일대에서 ‘제16회 사명 연꽃문화제’를 개최했다. 용궁사와 밀양불교대학이 주최한 이 행사는 밀양을 비롯한 전국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도록 개최된 천진불을 위한 문화 축제의 장이 됐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에는 참가 어린이와 함께 용궁사를 찾은 가족단위 동참자들이 많아 축제의 가치를 높였다.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 문화체육관광부, 밀양시와 경남도교육청 등이 후원했다.

이번 사명연꽃문화제는 ‘나의 꿈’ ‘즐거운 시간’ ‘우리의 미래’를 주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글짓기(운문, 산문)와 그리기 분야를 선택해 현장에서 제한된 시간 안에 직접 그리고 쓴 작품을 제출했다. 작품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경내 특설무대에서는 ‘제3회 사명 어린이 시낭송대회가’ 동시에 열려 눈길을 끌었다. 다채로운 문화체험 활동의 장도 경내 일대에서 마련됐다. 이밖에도 국제타우이스트요가협회 밀양지부 어린이, 밀양시민예술단, 춤노리영재예술단, 마술단 무대가 축하 공연으로 진행됐다.

제16회 사명연꽃문화제는 시상 내역도 풍성하다.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비롯해 초우수상인 경남도 교육감상, 특별상인 밀양시장상, 국회의원상, 밀양시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밀양경찰서장상, 밀양시의회의장상, 조계종 어린이청소년위원회장상, 동련 이사장상, 통도사 주지 스님상, 표충사 주지스님상 등이 마련된다. 이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시상식은 6월11일 오후2시 경주 황룡원에서 열리는 사단법인 동련 전국어린이지도자연수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제3회 사명 어린이 시낭송대회는 밀양시장상(금상), 밀양시 교육장상(은상), 국회의원상(동상), 사단법인 동련 밀양지부 회장상(장려상) 등을 시상한다.

용궁사 주지이며 사단법인 동련 이사장 정무 스님은 “사명 연꽃문화제는 우리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밀양 대표 천진불을 위한 축제”라며 “환한 미소로 행사에 동참한 어린이는 물론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 용궁사를 찾아주신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하루가 되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