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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6부산연등축제 소원등 기금으로 청소년 자립 지원

  • 교계
  • 입력 2022.06.21 07:30
  • 수정 2022.06.21 13:28
  • 호수 1638
  • 댓글 0

부산불교연, 부산청소년지원센터 자립지원관
청소년 구입 어렵지만 절실한 가전제품 기부
제습기·청소기·선풍기 등 총 천만 원 상당 물품
“부산시민의 기원 담아 불교계가 대신 전달”

 

2566부산연등축제의 부산연등문화제에서 모인 소원등 보시금을 모아 부산청소년지원센터에 청소년 자립에 꼭 필요한 가전제품을 전달하는 나눔의 장이 마련됐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6월20일 부산 사상구에 소재한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2566부산연등축제 자비나눔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교연합회는 부산청소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을 통해 청소년들이 자립을 위해 꼭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을 응원했다. 이날 전달된 가전제품은 제습기 12대, 무선청소기 6대, 공기청정기 12대, 선풍기 12대 등으로 총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이다. 

 

특히 이날 물품 보시에 사용된 기금 1000만 원은 지난 4월22일부터 5월8일까지 부산 송상현광장에서 봉행된 ‘2566부산연등축제 부산연등문화제’에서 부산시민들이 소원등을 달며 1000원씩 낸 보시금을 모두 모은 것이다. 전달된 가전제품은 모두 생활관에 입소해 있는 청소년과 주거 지원 대상 청소년들에게 전달된다. 각 가전제품 역시 청소년들이 원하는 품목을 사전 조사해 전달한 것이어서 실용성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2566부산연등축제 중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연등문화제의 소원등 달기.
2566부산연등축제 중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연등문화제의 소원등 달기.
2566부산연등축제 중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연등문화제의 소원등 달기.
2566부산연등축제 중 송상현광장에서 개최된 부산연등문화제의 소원등 달기.

 

이날 전달식에는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보운 스님, 사무부총장 혜광(태고종 대연사 주지), 덕중(천태종 삼광사 교무국장), 대각 스님(화엄승가회 총무), 영준 국원(일본 진여원 부산분원), 등 연합회 집행부 스님 및 불교 지도자들과 연합회 직원, 장주현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 소장과 직원 등이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보운 스님은 “부산연등축제 기간 동안 부산시민의 기원과 마음을 모은 기금이기에 부산시를 위해 꼭 필요한 곳에 회향하기를 발원하고 다양한 기관을 검토했다”며 “마침 지난해 설립된 부산시청소년지원센터에서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돕기 위한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미래의 희망인 청소년들을 위해 회향하자는 연합회 집행부의 뜻을 모으고 회장단 스님들께서 적극 응원해주셔서 기관에서 꼭 필요로 하는 가전제품을 전달하게 되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님은 “무엇보다 이 기금은 부산시민들의 마음이 모인 것으로 부산불교연합회가 대신 전달하는 것”이라며 “이번 기회에 청소년자립지원센터를 향한 관심과 지원도 더욱 늘어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장주현 부산청소년자립지원관 소장도 “부산연등축제의 감동과 희망의 불빛에 모인 기금으로 본 기관의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기부해주신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 뜻에 감사하며 청소년들을 위해 더욱 따뜻하고 안정적인 기관으로 센터가 운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청소년자립지원관은 일정 기간 청소년복지시설의 지원 이후 가정 및 사회 복귀가 어려운 청소년에게 자립하여 성장할 수 있는 능력과 여건을 갖추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여성가족부와 부산광역시에서 공동출자하여 설립됐으며 신라대학교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현재 생활관에는 24시간 청소년들과 생활하는 종사자들과 함께 청소년 50여 명이 머물고 있다.

 

한편 부산불교연합회는 지난해에도 2565부산연등축제 당시 부산시민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비를 모아 봉축 자비나눔을 실천했다. 지난해 5월1일부터 16일까지 송상현광장에서 코로나19극복 릴레이 약사기도를 봉행했으며 이 기간동안 부산지역 불교단체·사찰의 보시금을 모아 1000만 원 상당의 간식과 느티떡을 코로나19의 종식을 위해 최일선에서 노력하는 부산시립의료원 의료진에 전달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직접적인 어려움을 겪는 지역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을 돕기 위해 사찰 및 불교단체 신청을 받아 부산은행을 통해 총 6000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하기도 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38호 / 2022년 6월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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