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구호법인 사단법인 나누우리가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또 이날 자선음악회도 개최해 지역의 저소득 어린이·청소년 가정을 위한 자비 나눔을 전개했다.
사단법인 나누우리(이사장 만우 스님)는 11월12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중리 소재 회의실에서 ‘나누우리 제17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나누우리는 2023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확정하고 2023년도 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날 총회에는 나누우리 이사장 만우 스님, 상임이사 자우 스님을 비롯해 이사 묵원(통영 보현사 주지), 진성(탑사 주지) 스님 등이 참석했다.

총회에서 승인된 2023년 나누우리 예산안은 세입·세출 각 1억5000만 원이다. 2023년도 사업계획으로는 불우환아돕기 희망나눔의 자선음악회 개최와 더불어 나누우리의 주요 국제구호 활동으로 자리매김한 캄보디아 초등학교 식수시설 준공 및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이사 및 회원 배가 운동 등 사업을 진행하기로 확정했다.
나누우리 이사장 만우 스님은 “이사 스님들의 적극적인 봉사 활동 덕분에 코로나19의 악조건 속에서도 나누우리의 자비행이 더욱 탄탄하게 이어질 수 있었다”며 “새해 사업과 예산안이 확정된 만큼 올해 계획된 봉사활동을 안전하고 여법하게 진행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날 나누우리는 제17차 정기총회에 이어 중리 상곡문화체육센터에서 ‘2022 희망나눔 자선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역민들을 위한 음악회와 더불어 지역 각 기관의 추천을 받은 어린이·청소년 6명에게 각 100만 원씩 총 60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한편 나누우리는 11월26일~12월1일 ‘2022년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캄보디아 쁘레이톰초, 삼부어초등학교에 식수정수시설 2기, 선풍기 80대 부착, 칠판 20개 설치 및 교실 페인팅 작업 등을 전개한다. 또 슬리퍼 1000컬레, 백미 100포, 구충제 1천개, 학용품 등을 보시하며 주민 대상 보건환경 위생교육도 두 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통해 지출될 예산은 총 8000만 원에 달한다.


창원=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58호 / 2022년 11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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