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환경연대의 전국 활동가들이 함께 새해의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역량 강화를 발원하는 장을 마련했다.
불교환경연대(상임대표 법만 스님)는 2월8일부터 10일까지 2박3일간 부산 대원각사에서 ‘2023 불교환경연대 전국 활동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부산불교환경연대 대표 안도, 울산불교환경연대 대표 천도 스님, 이해모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사무총장을 비롯해 서울본부 및 각 지부 실무자들이 동참했다.

입재식으로 시작된 프로그램은 제1 토론으로 홍석환 부산대 교수의 ‘산림정책 대응과 전략’ 발제와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어 제2 토론에서는 ‘2023년 내다보기’를 주제로 각 지부 새해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둘째 날인 9일에는 박중록 습지와새들의친구 운영위원장의 ‘생태 문화 특강’에 이어 부산 낙동강 하구 아미산 전망대, 외양포, 외양포포대, 국수봉 등 낙동강 하구 현장을 답사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셋째 날인 10일에는 환경명상 108배와 회향식으로 마무리됐다.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법만 스님은 “동안거 정진을 마치고 돌아오니 우리 사회에는 이전보다 더 심각한 개발 열풍이 불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이 불교환경연대가 각 지역에서 또 전국적으로 새해를 맞아 펼칠 활동을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은 물론 화합과 서원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안도 스님도 “세계적인 화두라고 할 수 있는 환경 현안을 불제자들이 함께 고민하고 실천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또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먼 거리와 교통의 불편함에도 도량을 찾아주신 전국의 활동가들께 감사드리며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68호 / 2023년 2월 15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