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나눔 기도정진도량 진주 약사정사가 불기 2567년 생전예수재를 맞아 지역민들을 위한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법석을 열었다.
약사정사(주지 진여 스님)는 3월19일 경내 법당에서 ‘불기 2567년 생전예수재 4재 동참제자 발원 특별법회’를 봉행했다. 약사정사는 이번 생전예수재를 기념해 백미 10kg 100포를 자비 나눔으로 진주시를 통해 지역 소외계층에 회향했다. 또 진주 전문요양시설 도림원(원장 천영란)에서도 이 자리에서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에 학생회 발전기금으로 100만 원을 보시해 훈훈함을 더했다.
약사정사 주지 진여 스님은 인사말에서 “생전예수재를 보다 뜻깊게 회향하기 위한 신도님들의 원력을 모아 희망을 나누는 법석을 마련했다”며 “지역민들에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의 발전을 기원하는 염원도 담은 만큼 모두에게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소개했다. 이어 “바쁜 일정에도 약사정사를 찾아주신 인근 지역 고성 옥천사 주지를 맡고 계신 자비명상 이사장 스님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스님의 명상 법문으로 행복의 문을 열어가시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옥천사 주지 마가 스님도 법문에서 “진심으로 신도님들을 위하여 기도하고 정진하며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하시는 약사정사 주지 스님이 계셔서 참으로 든든하다”며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의 초석을 다져 주신 그 원력은 진주 불교계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주셨다”고 인사했다. 이어 스님은 “누구나 꽃을 보며 좋아하듯 우리 스스로 자신을 그리고 주위 사람들을 꽃처럼 대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며 “꽃을 보듯 나를 보고 세상을 바라보며 긍정과 감사의 삶을 살아갈 때 우리 사회는 더 따뜻하고 향기로운 희망의 봄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날 법석에는 고성 옥천사 주지며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 진주 약사정사 주지 진여 스님, 생전예수재 4재 집전을 맡은 무상사 근해 스님, 길상사 지원 스님, 보명암 원정 스님 등 스님들이 참석했다. 또 박성장 진주시복지재단 사무총장, 김용진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지도교수, 최구식 한국선비문화연구원장, 천영란 도리원 원장, 정한숙 약사정사 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 경상국립대 불교학생회 ‘연화’ 회원 등이 자리했다. 법회는 생전예수재 4재에 이어 삼귀의, 반야심경, 내빈소개, 주지 스님 인사말, 자비나눔 전달식, 축사, 법문, 축가, 기금 전달, 공지사항 등으로 진행됐다.
진주=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674호 / 2023년 3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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