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봉화산정토원(선건 이사장)이 불기2567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내 일대에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위대한 위인 150명의 추모 연등’을 봉헌했다.
봉화산정토원은 5월23일 경내 수광전에서 ‘고(故) 노무현 대통령 14주기 추모법회’를 봉행했다. 특히 이날 추모법회에 이어 수광전 앞마당에서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신 위대한 위인 150명의 추모 연등 봉헌식’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부처님오신날까지 봉화산정토원 연등에 이름을 새긴 위인은 고구려와 왜에 잡혀 있던 신라 눌지왕의 아우들을 구해 온 충렬공 박제상(363~419), 정묘호란 당시 평안도에서 의병을 일으켜 적군을 토벌한 의병장 이립(미상~1627) 등 150명이다.

선건 봉화산정토원 이사장은 “역사는 기록되고 이어져야 한다. 기록되지 않고 이어지지 않은 역사라도 그 정신은 수천 년 우리 민족의 핏속에 숙명처럼 이어져 왔다”이라며 “국가와 이웃, 가족 그리고 미래를 위해 싸워왔던 그들을 기억하며 이 등을 바친다”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83호 / 2023년 5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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