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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와 선이 둘이 아님을 실천하는 장 될 것”

  • 인터뷰
  • 입력 2024.10.01 16:56
  • 수정 2024.10.14 01:48
  • 호수 1746
  • 댓글 0

세계선차아회 개최 심산 스님

“동아시아 차인들이 부산에 모여 차와 명상의 가치를 교류하고 차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향기로운 찻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선과 차가 만나 아름다움으로 거듭나는 세계선차아회의 스물여덟 번째 찻자리를 준비하는 부산 홍법사 주지 심산 스님의 발원이다.

심산 스님은 지난 9월19일 홍법사에서 최석환 월간 차의세계 대표와 함께 기자간담회를 마련하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스님은 “홍법사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동아시아 선차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제28회 세계선차아회’를 개최한다”며 “이번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홍콩 등에서 저명한 차 학자들과 차인들이 참석해 차와 명상의 가치를 공유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홍법사와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가 공동 주최하며 사단법인 한나래문화재단, 월간 ‘차의세계’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7년에 이어 홍법사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선차아회다. 2018년 세계선차대회 폐막식을 포함하면 한·중·일을 비롯한 동아시아 차인들의 교류 행사가 홍법사에서 국제 규모로 진행되는 것은 세 번째다.

홍법사 전경.
홍법사 전경.

스님은 “80년대 한국 차문화 부흥을 이끈 도시 부산에서 행사를 유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이 행사를 매년 개최해 한국 차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국경을 초월해 차인들과 소통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특히 스님은 “‘선차대회’가 대규모 국제 차 행사라면 ‘선차아회’는 ‘선차대회’와는 별도로 선 수행자와 차인들이 만나 차와 선이 둘이 아님을 실천하는 장으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계선차아회 자료사진.
세계선차아회 자료사진.

한편 행사는 10월 5일 오전 10시 30분 좌담회, 2시 개막식 및 선차시연, 5시 사찰음식 홍보행사, 6시 헌다, 평안등 의식, 축하공연이 열리며 오후부터 18개팀 찻자리도 마련된다. 6일에는 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세계선차아회 자료사진.
세계선차아회 자료사진.
최석환 월간 차의세계 대표.
최석환 월간 차의세계 대표.
홍법사 사찰음식 문화행사 자료사진
홍법사 사찰음식 문화행사 자료사진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746호 / 2024년 10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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