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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본사주지협, “가톨릭청년대회 공론화해 범종단적 차원 적극대응해야”

  • 교계
  • 입력 2025.01.16 01:29
  • 수정 2025.01.16 09:13
  • 호수 1762
  • 댓글 0

1월 15일, 제82차 회의서 특별법 저지 강력촉구
미래본부, “국제선명상대회, 국제불교박람회 연계”
성보유산 DB구축 시범사업 등 보고 받고 현안 논의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가 ‘2027 제41차 서울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법안’에 대해 반헌법적이라고 규정하며 특별법 저지 활동을 공론화 시키고 범종단적 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계종 교구본사주지협의회(회장 등운 스님)는 1월 15일 영축총림 통도사 해장보각에서 제82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교구본사주지협의회 스님들은 ∆헌법정신 위배하는 천주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저지 대책위원회 구성 및 활동 경과 보고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시설 관련 지침 안내 ∆성보문화유산DB구축 시범사업 ∆2025 국제선명상대회 협조요청의 건 등 종단의 주요 현안들을 보고 받고 논의했다.

‘헌법정신 위배하는 천주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저지 대책위원회’ 구성 및 활동 경과 보고의 건을 첫 번째 안건으로 보고한 조계종 총무부는 ‘2027 제41차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원 특별법’이 2024년 11월 7일, 11월 19일 동일한 제목으로 국회에 발의됐음을 설명했다. 이후 총무분과위원회와 종교편향불교왜곡특별위원회 연석회의를 통해 특별법안 대응조직 구성을 위한 연석회의를 거쳐 중앙종회 의장을 위원장으로하는 ‘헌법정신 위배하는 천주교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특별법 저지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를 구성하고 해당 법안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법안 발의 국회의원 66명에게 발송했다. 이후 대책위는 상임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고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병기 의원 보좌관과 총무원 실무자의 면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은 “조계종에서만 목소리를 낼 일이 아니라 종단협을 비롯해 해당법안과 관계되지 않는 타종교와도 함께 해야한다”며 “국민들에게 알리고 대중화시켜서 저지해야한다. 조계종을 위시해 모든 종교가 연대해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도 “종단의 입장이 명확하다면 해당 종교계나 국회에 불교계의 입장을 명확하게 전달하는게 중요하다”며 “3월 중앙종회 전에 종단의 입장을 명확히 해 집행부가 종회와 종교 단체 전체에 현상황과 불교계 입장을 전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무원 미래본부가 ‘2025 국제선명상대회’ 추진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올해 국제선명상대회는 국제불교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서울 봉은사에서 펼쳐지는 국제선명상대회는 간화선, 호흡명상, 선명상 음악회, 미디어 아트 등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명상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국내 및 해외 명상지도자 초청 특강 및 대담, 토크쇼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획실은 ‘문화체육관광부 종교문화시설 관련 지침’에 대해 보고했다. 종교문화시설 건립에 대해 지역편중 방지 차원에서 광역지자체별 기준, 동일 종교의 당해연도 신규 사업은 1개 지원 원칙을 기준으로 우선 고려한다는 내용이다. 지원배제 사업으로는 사찰, 교회 등 순수 종교시설과 특정 종교인 성역화 사업, 템플스테이 시설 지원 등이 있다.

총무원 문화부는 ‘성보문화유산 DB구축’ 시범사업에 대해 보고했다. 교구본사 소장 성보의 현황과 종단 성보대장의 최신화 및 일치화를 하겠다는 취지의 사업으로 학예인력이 부재한 교구본사를 대상으로 12개소 가운데 2개소를 선정해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사업을 위해 시범사업 대상 사찰을 선정해 소장 성보의 일제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제82차 교구본사 주지협의회 회의에는 의장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을 비롯해 수석부의장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신흥사 주지 지혜 스님, 법주사 주지 정덕 스님, 마곡사 주지 원경 스님, 수덕사 주지 도신 스님,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 동화사 주지 혜정 스님, 불국사 주지 종천 스님, 해인사 주지 혜일 스님, 쌍계사 주지 지현 스님, 통도사 주지 현덕 스님, 고운사 주지 등운 스님, 금산사 주지 화평 스님,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 송광사 주지 무자 스님,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 선운사 주지 경우 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 군종특별교구장 법원 스님 등이 참석했다.

차기 회의는 3월 18일 제25교구본사 봉선사에서 열린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1762호 / 2025년 1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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