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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산불 확산에 경북사찰들 문화유산 긴급 대피

  • 교계
  • 입력 2025.03.24 16:33
  • 수정 2025.03.24 16:42
  • 호수 1771
  • 댓글 1

고운사, 긴급대피령에 불상·불서 등 긴급 이송
옥련사·석불사 등도 불상·탱화 등 이운 진행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인근 사찰들도 문화유산 보호에 비상이 걸렸다. 신라시대 창건한 고찰 운람사가 23일 산불로 전각 7개 동이 전소하는 피해를 입었지만 아미타삼존불과 신중탱화 등을 인근 조문국박물관 등으로 옮겨 화마로부터 지켜냈다.

화마에 휩싸인 운람사.
화마에 휩싸인 운람사.

하지만 좀처럼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24일 의성군에 따르면 산불이 의성 고운사까지 위협하고 있어 불상과 불서 등을 영주 부석사박물관으로 긴급 이송,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화선이 고운사 방향을 향하고 있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4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운사에 긴급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

고운사에는 국가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돼 있는 가운루와 연수전 전각이 있으며 석조여래좌상도 국가문화유산 보물이다.

의성 옥련사도 경북 유형문화유산인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을 비롯해 비지정문화유산인 탱화와 대좌 등을 조문국박물관으로 이운했다.

최초 발화지인 안계면과 인접해 있는 석불사도 경북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 고려시대 약사여래불의 이운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771호 / 2025년 4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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