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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선수와 함께 팥죽 드세요”

기자명 법보신문
  • 교계
  • 입력 2008.12.15 18:07
  • 댓글 0

부산 원오사, 21일 동지팥죽 나눔축제

부산 해운대구의 반송에 위치한 원오사(주지 정관)가 12월 21일 동지를 맞아 군종특별교구 홍보대사인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를 초청한 가운데 어르신들에게 팥죽을 보시하는 나눔의 자리를 마련한다.

원오사는 12월 21일 오전 10시 동지 불공을 봉행한 뒤 낮 12시부터 경내 마당에서 롯데자이언츠 이대호 선수의 팬사인회를 겸한 팥죽 공양행사를 개최한다. 이어 지역의 초등학생 30명에게 장학금 전달하고 국악 한마당을 개최하는 등 지역 주민과 불자들이 함께하는 동지 축제마당을 펼친다. 동지에 하루 앞선 20일에는 반송 2동의 경로당 19곳을 순례하면서 팥죽 600그릇을 보시한다.

이대호 선수가 이날 원오사에서 사인회를 갖게 된 것은 정관 스님과의 오랜 인연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대호 선수는 2005년 통도사 극락암에서 훈련을 할 때부터 정관 스님을 알게 되었고 올 3월 원오사 주지로 부임하자 스님과 이 선수의 인연은 더욱 깊어졌다. 원오사에서 방과 후 공부방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들은 이 선수는 올해에만 두 차례 정관 스님과 학생들을 야구장으로 초대했고 동지에 맞추어 이 선수와 롯데자이언츠의 동료 선수들이 원오사를 방문해 동지 팥죽 공양 행사를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051)542-7949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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