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대사의 열반 400주기를 기해 시민과 불자들이 함께 호국 정신을 추모하는 문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법석이 천 오백여 시민불자들의 참여 속에 마련됐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정여)는 10월 3일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호국광장에서 사부대중 1천 오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명대사 열반 400주기를 추모하는 추모 대법회를 봉행했다. 연합회는 이날 법회를 시작으로 10월 9일까지 일주일 동안을 호국안보 주간으로 선정,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호국안보문화제전을 펼친다.
문화제전의 첫 번째 일정이 된 추모 대법회는 부산 영산재보존회가 시연하는 영산재로 시작됐다. 이어 본 행사에서는 연합회 수석부회장 화산 스님을 비롯해 내빈들이 헌다 및 헌화 의식을 갖고 사명 대사의 행장을 소개하며 호국 정신을 기렸다. 이후 열린 호국 안보 음악회에서는 라운제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시민들도 함께 호응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날 광장 일대를 수놓은 300여 개의 호국 연등은 10월 9일까지 일주일 동안 빛을 밝힐 예정이어서 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호국안보 주간을 홍보할 전망이다.
한편 호국안보문화제전은 광장 일대에서 불교사진 및 선서화 전시회를 갖고 10월 9일 오전 10시 호국안보 백일장, 오후 6시 호국 영화 상영의 순서를 마지막으로 회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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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