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10월2일 부산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대사 호국광장에서 ‘사명대사 열반411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가 주최하고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 후원으로 전개된 이 법석에는 연합회장 경선, 수석부회장 영제, 상임부회장 진광 정사 등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을 비롯한 신도 대표,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 등이 참석했다. 법회는 코로나 확산방지를 위해 호국 영산대재와 육법공양은 생략된 가운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축소 진행됐다.

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대재사에서 “코로나19로 국가적인 재난을 마주하고 있는 요즘 전쟁이라는 국난 속에서 민초를 향한 대자비심을 내셨던 사명 대사님의 뜻과 업적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 새겨야 할 가르침”이라며 “이 법석이 전쟁을 치르는 중에도 전쟁이 끝난 후에도 호국불교로 대자대비를 실천하며 민족과 나라를 구하시는 데 매진하셨던 대사님의 원력과 함께 나라를 위해 희생된 수많은 승병의 호국정신도 함께 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법회는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 사무총장 보운 스님이 사회, 사무부총장 동암 스님이 집전을 맡았다. 행사는 개회, 헌화, 삼귀의례 및 반야심경, 호국발원문, 사명대사 행장 소개, 봉행사, 대재사, 사명대사 추모가, 사홍서원 등으로 이어졌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604호 / 2021년 10월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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