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수불 스님)는 10월8일 부산 초읍에 위치한 부산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사명대사 열반 제405주기 추모대재’<사진>를 엄수했다. 부산지방무형문화재 제9호 부산영산재보존회의 영산대재로 시작된 이날 법석은 육법공양, 호국발원문, 헌화, 대재사, 추모가 등의 순서로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연합회장 수불, 수석부회장 무원, 상임부회장 효원 정사 등 연합회 회장단 스님, 이윤희 부산불교연합신도회장, 이해동 부산시의회의장 등 사부대중 500여 명이 동참했다.
이날 수불 스님은 대재사에서 “부산 불자들과 시민들이 합심해 이곳에 사명호국광장을 조성했다. 추모재를 올리는 것은 후손의 당연한 의무요 부산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기회”라며 “국난을 극복한 선조들의 지혜와 애국정신을 이어 한반도에 항구적인 평화 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합심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14호 / 2015년 10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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