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명대사의 열반 412주기를 맞아 대사의 호국정신을 새기는 법석이 부산에서 마련됐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9월21일 부산 초읍 어린이대공원 내 사명호국광장에서 ‘사명대사 열반412주기 추모대재’를 봉행했다. 부산불교연합회가 주최·주관하고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육법공양, 헌화, 호국발원문, 행장소개, 봉행사, 추모사 대재사, 추모 음성공양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 상임부회장 진광 정사, 마나 스님을 비롯한 연합회 회장단 스님들과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신행단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

부산불교연합회 수석부회장 영제 스님은 대재사에서 “코로나19로 국가적인 재난을 마주하고 있는 요즘 전쟁이라는 국난 속에서 민초를 향한 대자비심을 내셨던 사명 대사님의 뜻과 업적을 대사님의 기일을 맞아 우리 모두에게 되새겨야 할 것”이라고 “임진왜란 당시 많은 왜적의 침입을 맞서 받아 냈던 전쟁터가 되기도 했으며 전쟁 후에는 볼모로 잡혀간 백성들이 돌아올 수 있었던 관문이었던 부산에서 사명대사님께서는 호국불교정신으로 대자비를 실천하여 우리 민족과 나라를 구하시는데 앞장서신 구국의 영웅”이라고 강조했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는 해마다 사명대사의 열반일을 기해 추모대재를 봉행, 사명대사와 수많은 승병의 업적을 기리고 부산 시민에게 호국불교와 호국정신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com
[1650호 / 2022년 9월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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