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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 선수 “청소년 꿈 응원”

  • 교계
  • 입력 2014.01.06 11:26
  • 수정 2014.01.06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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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오사 전달식에 참석해 격려
꿈나무장학금 1620만원 보시

 

‘빅보이’ 이대호 선수가 바쁜 일정에도 자비나눔을 실천해 눈길을 끌었다.  

이대호 선수는 지난해 12월22일 부산 원오사(주지 정관 스님)에서 열린 동지기념 꿈나무장학재단 장학금 전달식<사진>에 참석해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꿈을 응원했다. 이 선수는 일본 오릭스에서 2013년 시즌을 마감하고 일시 귀국한 가운데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 어린이, 청소년들을 만나기 위해 원오사를 방문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 선수가 참석한 장학금 전달식에는 원오사 꿈나무장학재단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도 함께 해 동지 팥죽을 먹었다. 특히 이 선수는 청소년들에게 직접 장학금을 전달한 뒤 법당에서 장학생들과 포토타임을 갖기도 해 즐거움을 더했다. 이 선수는 원오사를 다녀간 이틀 후인 24일 일본 소프트뱅크와 입단 계약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져 장학금을 받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감동이 더욱 컸다. 

이 선수는 이날 “일본에서 어려움이 생길 때마다 한국 팬 여러분들의 관심은 큰 힘이 됐다. 특히 정관 스님의 격려와 원오사 청소년 여러분들의 응원이 있어서 이번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특히 지금 눈앞에 있는 열악한 환경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목표를 갖고 도전하는 자세”라고 강조했다.

정관 스님은 “이 선수가 매 경기에 열정을 다하는 것처럼 원오사 역시 어려운 환경에 처한 반송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후원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오사 꿈나무장학재단은 올 한해 총 1620만원의 장학금을 저소득 가정 청소년 등에 전달했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227호 / 2014년 1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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