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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우리, 캄보디아 교육 지원불사 박차

  • 교계
  • 입력 2015.05.12 17:55
  • 수정 2015.05.12 18:01
  • 댓글 1

4월22일 교무실·식수시설 등 준공식
묵원·진성 스님 등 회원 20여명 참석
캄보디아 지부 후원사무소 개설도

▲ 나누우리는 4월19~23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돈추로암 초등학교 교무실 준공 및 쌈부어·꽁무잇 초등학교의 식수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

나누우리(이사장 도산 스님)가 캄보디아 초등학교 교육시설 개선 불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누우리는 4월19~23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돈추로암 초등학교 교무실 준공 및 쌈부어·꽁무잇 초등학교의 식수시설 준공식을 진행했다. 나누우리가 진행 중인 캄보디아 교육시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불사는 대구 보은사 주지 혜담 스님과 신도들이 후원한 3만불 상당의 기탁금으로 진행됐다.

돈추로암 초등학교 교무실은 지난해 착공해 5개월만에 완공된 곳으로, 그동안 교실 4개에 350여명의 아이들이 2부제로 수업을 하면서 공간부족으로 교무실 공간도 교실로 사용해 왔다. 행사에 동참한 상임이사 묵원 스님과 탑사 주지 진성 스님 등 20여명의 나누우리 회원들은 준공식을 하루 앞둔 21일 교무실 페인팅 작업에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참여해 훈훈함을 전했다. 나누우리는 새롭게 조성된 교무실과 함께 음향시설과 백과사전 한질, 학용품 400세트도 함께 전달했다.

 
쌈부어 초등학교와 꽁무잇 초등학교는 우물에 정수 시설이 되어 있지 않음에 따라 아이들이 오염된 물로 인해 수인성 전염병에 노출된 상황이었다. 이에 나누우리는 3중 필터의 연수기가 부착한 정수시설의 식수대를 설치·후원했다. 또 화장실 시설이 열악한 쌈부어 초등학교에는 화장실 시설 보수를, 꽁무잇 초등학교에는 놀이기구를 추가로 지원했으며, 두 학교 모두에 음향시설과 백과사전, 학용품 600·800세트도 함께 지원했다.

돈추로암 초등학교 교무실 준공식에서 상임이사 묵원 스님은 이사장 도산 스님을 대신해 “60여년전 한국이 전쟁으로 고통받던 시기 캄보디아에서 무상으로 보내준 식량과 보급물자는 재기의 발판이 됐다”며 “이제 그 공덕을 회향하려 하니 어린이 여러분들도 커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 줄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라”고 당부했다.

와우틱 시엠립주 부지사는 나누우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환영사를 통해 “식수정화시설을 만들어 아이들이 마음껏 물을 먹을 수 있게 해주고, 이곳 돈추오암 초등학교에는 교무실까지 마련해 주니 무엇으로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캄보디아 내전 희생자 추모위령재.

한편 나누우리는 준공 행사에 앞선 4월21일 중요무형문화재 제127호 아랫녘 수륙재보존회(기능보유자 석봉 스님) 회원들을 주축으로 캄보디아 내전 당시 희생되었던 영혼들을 위로 하는 추모위령재를 봉행하기도 했다. 위령재에 이어 수륙재보존회에서 마련한 백미250포와 나누우리에서 마련한 세제 250개를 주민들에게 나누며 의미를 더했다.

나누우리는 이번 캄보디아 방문에서 현지 한우리여행사 캄보디아지부 사무실에 나누우리 후원사무소를 개설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신용훈 전북주재기자

▲ 나누우리는 캄보디아 후원사무소를 개설하고 지속적인 관리`후원을 약속했다.

[1295호 / 2015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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