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 외동 지역의 도심포교당 바라밀선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신축 이전불사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현대식 건물로 조성하는 불사 계획에 앞서 건축 예정지에서 문화재가 발굴된 인연도 소개하며 불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했다.

바라밀선원(주지 인해 스님)은 4월10일 경내에서 선원 개원 제3주년 기념법회를 봉행했다. 바라밀선원 조실 지안 스님의 증명으로 진행된 이날 법회에서는 선원의 신축 이전불사 계획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주지 인해 스님에 따르면, 김해 외동 연지공원 인근에 조성될 바라밀선원 신축건물은 1차 지상 2층 조성에 이어 2차 불사로 4층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법당과 요사채, 공양간 등이 조성되는 1년 후 선원을 이전할 예정이다.

특히 주지 인해 스님은 이 자리에서 선원이 들어설 부지에서 고인돌 문화재가 발굴된 사실도 공개했다. 스님은 “발굴 및 조사비용을 투자해 확인한 결과 고려와 조선시대를 걸쳐 조성된 옛 무덤과 식기 등이 발견됐다. 도량이 자리 잡기에 좋은 터라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자료들이라 감사히 생각 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밖에도 바라밀선원은 개원 3주년을 맞아 신도 자녀 3명을 선정해 각 50만 원 씩 1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또 지난 2년 동안 주지 인해 스님의 지도로 사찰습의 등을 익힌 바라밀선원 신도 6명을 전법사로 선포하는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마련돼 환희심을 더했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41호 / 2016년 4월 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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