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반송 백운사(주지 마나 스님) 부설 우담자비원은 12월7일 무료급식소 내에서 ‘제1회 사랑의 일일찻집’ 행사를 가졌다. 전 태고종 부산종무원장 경담, 해운대불교연합회장 광진, 동국사 주지 법안 스님 등이 오프닝<사진>을 함께하며 우담자비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백운사에 따르면 우담자비원은 비영리민간단체로 신도뿐만 아니라 지역 봉사단체를 위한 나눔의 장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백운사 신도회는 물론 반여1동 의용소방대 회원들을 비롯해 지역의 봉사자만도 60여명이 넘는다. 하지만 매주 금요일 300인분 공양 준비와 배식에는 봉사자가 부족한 실정이라는 것이 백운사 측 설명이다. 향후 도시락 배달, 연탄나눔 등 저소득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봉사도 발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산 연산동 중심가에 청소년 문화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마나 스님은 “멀리서 찾아올 정도로 한 끼를 해결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 사이에서 금요일의 공양간으로 자리매김한 사실이 기쁘다”며 “보다 적극적인 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찾아가는 봉사와 계층별 복지포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일찻집 모연금은 전액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회향될 예정이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o.com
[1371호 / 2016년 1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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