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와 남조 사원에 관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임승경)는 부산대 BK사업팀(팀장 이창희)와 함께 7월8일 대전 유성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연다.‘불교문화로 이어지는 백제와 남조 사원의 새로운 인식’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고대 동아시아에서 불교문화가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주로 다룰 예정이다. 백제시대 최대 규모 사찰로 여겨지는 전북 익산 미륵사의 목탑지 기단부 구조와 축조 순서 등을 살펴보고 중국 남조의 사찰 건물 배치 형태 등 출토 유적 등에 관해 논의한다.이날 학술대회에는 △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7월9일 오후 1시30분부터 동국대 혜화관 2충 고순청세미나실에서 하계워크숍을 개최한다. 1부 우리시대 불교 신진학자와의 만남은 올해 2월 박사학위를 받은 신진학자들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는 자리다. 허남결 한국불교학회 부회장의 사회로 박사논문 ‘온, 심소, 자증으로서의 수’(자헌 스님/ 동국대 불교학과)와 ‘밀교 경전에 의한 불화 도상 의궤 연구’(김희지/ 위덕대 불교학과)가 소개된다.특별강연도 마련돼 있다. 2부 우리시대 불교 석학과의 만남에서는 김제란 편집위원의 사회로 한자경 교수가 ‘무아와
대발해동양학한국학연구원 한국불교사연구소(고영섭)가 최근 ‘문학/사학/철학’ 제63호를 펴냈다.‘문학/사학/철학’ 제69호에는 △한국철학계의 큰 어른, 천원 윤사순 교수를 만나다(안승우) △영어로 읽는 한국시(고창수) △전능과 불사, 그리고 눈물 없는 눈(김효숙) △완벽한 거래(김태정) △한암 중원의 조계종사 인식과 조계종의 회복-퇴경의 ‘조계종’과 한암의 ‘해동초조에 대하야’와 관련하여(고영섭) △‘성유식론’다시 읽기-알라야식과 종자(권오민) △번아웃된 이들에게 전하는 복괘의 천지의 마음(안승우) △디페시 차크라바르티의 지구인문학-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흥천사 대종이 뭇 중생을 구제하는 법음으로 울려 퍼지기 위해선 흥천사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와 서울 흥천사(주지 각밀스님)가 7월2일 ‘600년 왕실 원찰 흥천사 대종의 흥천사 귀환’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원행 스님은 문화부장 성공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흥천사 대종이 처음 만들어질 때의 간절한 발원처럼 ‘중생을 제도하는 성보’가 되려면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이제는 일신해 사찰의 사격을 회복하고 역사를 계승한 흥천사로 돌아와 뭇
청정 비구의 표상이자 불교 정화운동 기수로 일컬어지며 통합종단 조계종 출범을 이끈 학월경산 스님(鶴月京山, 1917~1979)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첫 학술대회가 열린다.동국대 불교학술원(원장 자광 스님) 케이부디즘 문화콘텐츠구축사업단(단장 김종욱)은 7월1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정법당간, 경산 대종사’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산 스님의 업적을 심층 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좌표설정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경산 스님은 함경남도 풍산이 고향으로 스무 살에
여성 불자 모임인 불이회가 제37회 불이상 수상자로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과 부산개인택시 법륜회, 구미래 민속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6월30일 밝혔다. 연구분야는 박사학위를 취득했지만 전임교수가 아닌 학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 연구분야를 수상한 해인사승가대학 학감 법장 스님(43)은 동아시아 고대 승려의 계율 사상에 대한 논문을 지속적으로 발표하며,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학자다. 심사위원회는 법장 스님이 일본에서 공부한 문헌학 소양으로 사상의 특성을 밝히는 세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승려들이 계율의 중요성
지리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산사에서 색다른 휴가를 가져보면 어떨까. 남원 실상사(회주 도법 스님)가 7월27일부터 31일까지 ‘여름 배움의 숲’을 진행한다.‘여름 배움의 숲’에선 대승불교의 아버지 용수 보살의 ‘회쟁론’을 집중 탐색한다. ‘회쟁론’은 ‘중론’의 법공(法空) 사상이 보급된 뒤, 법공에 대한 새로운 오해가 생겨나자 이를 불식하고자 저술됐다. 공의 논리에 대한 비판을 해명하는 용수보살의 후기 저서로, ‘중론’ ‘십이문론’과 함께 중관사상을 이해하기 위한 필독서로 꼽힌다.강사는 신상환 티벳불전번역원장이다. 대학시절
한국교수불자연합회(교불련)가 영천 은해사에서 7월8~10일 ‘현대생활 속 불교사상과 실천방안 모색’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송일호 교불련 회장의 개회사, 은해사 주지 덕조 스님의 환영사로 시작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28명의 교수가 6분과로 나눠져 연구 논문을 발표한다.1분과는 ‘불교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4차산업혁명시대에서의 불교사상의 생활과 실천에 대한 사성제 고찰(김성규/ 영남대) △만행, 근대사찰, 역사문화투어 방안 연구(장호경/ 대구한의대) △팬데믹 상황에서 불교사상 수행과 실천(장상목/ 동아대) △활인퇴계와 광포도다의 비
사단법인 한국미술사연구소(소장 문명대)가 7월2일 오후 1시50분부터 4시까지 서울 흥천사 전법회관 2층 무량수전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주제는 ‘흥천사 대종의 흥천사 귀환’이다.흥천사 회주 금곡 스님의 격려사와 주지 각밀 스님의 기념사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문명대 동국대 명예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흥천사 대종의 특징과 역사적 의의(이용진/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사) △흥천사의 역사와 그 계승(이종수/ 순천대 교수)이 발표된다. 토론자로는 김창균 동국대 교수, 주수완 우석대 교수, 고영섭 동국대 교수, 문무왕 전 동명대 교수가
사단법인 반야불교문화연구원(원장 지안 스님)이 7월3일 오후 1시 통도사 반야암에서 ‘불교의 생사관과 불교의례’를 주제로 제7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반야불교문화연구원장 지안 스님의 개회사와 김성태 이사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이날 학술대회는 △보살계에 나타난 웰다잉(법장 스님/ 해인사 승가대학) △불교의 중음세계와 지옥관-지장시왕경과 정법념처경을 중심으로(김명우/ 동의대) △불교의 추천초도의례(이성운/ 동방문화대학원대)가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동국대 현암 스님, 윤종갑 동아대 교수, 조수동 대구한의대 교수, 동국대 신경 스님, 구미래
“황화방(정동) 흥천사가 전소되자 사을한(성북구) 흥천사가 왕실원찰로서 명맥을 계승했습니다. 때문에 흥천사명 동종이 새로 보관돼야 할 장소는 오늘날 흥천사입니다.”문명대 한국미술사연구소장(동국대 명예교수)이 최근 ‘흥천사의 역사와 흥천사 대종의 귀환’을 발표하며 “조선 왕실이 발원해 1462년 최고의 장인들이 제작한 불교문화재 흥천사명 동종이 유랑을 거듭하며 제 가치를 잃고 있다”면서 “이제 흥천사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흥천사는 태조 이성계의 계비인 신덕왕후의 명복을 빌기 위해 1397년 조성된 절이다. 당시에는 신덕왕후의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회장 백도수)가 최근 ‘한국불교학’ 제102집을 펴냈다.연구논문 6편이 수록된 이번 호에는 △이십론주의 대론자는 누구인가?-대론자 문제를 통해서 본 유식이십론(이길산) △삼성의 특징을 통해 본 삼성론의 삼성 구조(서민지) △무아, 윤회설에 관한 대승철학의 변증법적 발전-중론과 대승기신론을 중심으로(정원석) △고려시대 동화사의 계단과 사리신앙(박광연) △정주사산비명고(오경후) △비구니 화산당 수옥의 행력에 나타난 오류 수정(원과 스님)이 실렸다.학회지 연구논문은 한국불교학회 홈페이지(ikabs.org)에서 열람할
대만불교를 특집으로 다룬 ‘불교평론’ 여름호(통권 90호)가 나왔다.‘대만불교의 어제, 오늘, 내일’이란 주제를 다룬 이번 호에는 는 △대만불교의 역사와 현황(김응철) △대만의 종교지형과 불교의 위치(서대원) △대만불교의 중심 4대종문의 성립과 전개(이병욱) △코로나 상황과 대만불교 의례(김성순) △대만불교의 계율주의와 재식(齋食)(김현진) △대만불교의 국제활동 성과(양정연)가 수록됐다.이밖에도 ‘논단’에는 △표층종교에서 심층종교를 향하여(오강남) △서구 불교의 학문적 형성과 전개Ⅱ(이민용)가, ‘나의 삶 나의 불교’에는 만해는 행
영산대 화쟁연구소(소장 박태원)가 7월2일 오후 2~6시까지 온라인 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날 학술대회는 박태원 화쟁연구소장이 ‘무아는 1인칭의 삭제인가, 새로운 1인칭의 등장인가’를 주제로 무아와 1인칭 관련 문제를 원효 스님의 시선으로 풀어본다. 이어 우동필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무아·윤회의 인간관’를 주제로 무아와 윤회의 혼란을 새로운 관점으로 분석한다. 또 이혁주 성균관대 박사가 ‘스피노자의 개체론과 인간의 개체성’을 주제로 스피노자의 인간관을 무아의 인간관과 비교한다.박태원 영산대 화쟁연구소장은 “무아와 1인칭 문제는 깨달
재단법인 한마음선원(이사장 혜수스님) 대행선연구원(연구실장 혜선스님)이 6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한마음선원 안양본원(주지 혜솔스님) 3층에서 ‘세계의 비구니 승가: 현재와 미래(Buddhist Nuns’ Sangha around the World: Present and Future)’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묘공당 대행선사 열반 10주기’를 맞아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6월17일 오전 9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6월18일 오후 6시까지 이어졌다. 한국·미국·일본·대만·영국·독일 등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비구니 스님과
선덕여왕이 잠든 ‘도리천’ 낭산의 진면목이 밝혀질까. 국립경주박물관이 6월15일 특별전시관에서 개막한 ‘낭산, 도리천 가는 길’은 그동안 일부만 공개됐던 낭산 출토 유물을 한자리에 모은 첫 대규모 전시다. 정상부에 위치한 선덕여왕릉부터 낭산을 둘러싼 사천왕사, 망덕사, 전(傳) 황복사, 능지탑, 구황동 목탑터, 현 중생사까지. 낭산 하나만을 주제로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좌·입상’(국보) 등 문화재 389점을 모았다.신라인들에게 토착신앙의 성지였던 낭산은 불교가 유입된 이후 사천왕사와 망덕사 등 여러 사찰이 들어서면서 ‘수미산’을 형
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 한국불교음악학회가 최근 ‘불교음악문화’ 제3호를 펴냈다.이번호에는 ‘찬불음악의 실제와 전망’을 주제로 4월2일 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논문들이 수록됐다. 세미나 주제논문으로는 △찬불음악의 발전을 위한 제언-작곡과 합창단 활동을 중심으로(박범훈) △국·시립 합창단의 연주동향과 불교음악-조사 통계 및 분석(불교음악원)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불교음악 홍법 성과와 의미(강형진)가 발표된다.일반 주제논문으로는 △장례축원소리와 불교문화와의 영향관계 및 음악적 특징(차형석) △딴따라와 의례타주에 내재된
1681년 6월, 신안 앞바다에 중국 선박 한 척이 표류해 왔다. 배에 가득 실려있던 건 다름 아닌 ‘가흥대장경’. 명나라 말기부터 약 100년에 걸쳐 간행된 불교경전이 일본으로 가던 중 태풍을 맞아 침몰한 것. 나주관아에서 급히 불서 1000여권을 수집해 왕실로 보냈지만 미처 수집하지 못한 불서 190여권은 인근 해안가에서 영광 불갑사 백암성총 스님(1631~1700) 등에 의해 거둬졌다. 16세기 중기 이후 중국과의 교류가 끊어졌던 조선불교는 우연히 와닿은 ‘가흥대장경(嘉興大藏經)’을 발견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게 된다. 이
김성철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부 교수(66)가 내년 2월 퇴임을 앞두고 교수로서 ‘졸업 작품’을 남기고 있다. 후학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이것저것 고민하던 그가 ‘25년 간 연구성과를 모아 보기쉽게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떠올린 것. 정년을 3년 앞둔 2019년부터 최근까지 펴내고 있는 ‘용수의 중관논리의 기원’(2019) ‘화엄경을 머금은 법성게의 보배구슬’(2020) ‘산스끄리뜨 게송의 문법 해설을 겸한 중론’(2021) ‘선불교의 뿌리’(2021) ‘속담 속에 담은 불교, 명쾌하고 쉬운 불교’(2022) 등 9권의 단행본
동국대 동아시아해양문명&종교문화연구소(소장 박영환)가 중국 북경대학·절강대학과 공동으로 6월10~11일 온라인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한-중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선 ‘한중수교 이립(而立)의 해에 바라보는 양국 관계의 회고와 전망’이란 주제로 한국, 중국, 미국, 일본의 학자들이 한-중의 문화·역사·종교·정치 분야의 교류 현황을 조명한다.21편의 발표 논문 가운데 불교 관련 논문은 △평등의 관점에서 중심과 주변을 다루다-한중일 불교경전 교류를 중심으로(싱동펑/ 일본 에히메대학) △17~18세기 중국불교가 조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