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상담학회(회장 안양규)가 5월28일 경주 지엄선실(금장4길 2)에서 제17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불교와 심신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학술대회는 △불교의학과 심신치유(윤종갑/ 동아대) △후성유전이 마음에 미치는 영향(이정구/ 인제대) △한의학에서 본 명상과 건강(김현일/ 경북 한의사회장)이 발표된다. 논평자로는 한국불교상담학회 학술이사 현암 스님, 문일수 동국대 의대 해부학 교수, 이태호 여명힐링센터장이 각각 나선다.온라인 웹엑스로도 참여할 수 있다. 미팅번호 ‘2555 989 7426’과 패스워드 ‘123456’을
조계종 17·28대 총무원장을 역임하는 등 현대 한국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겼으며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으로 보살행을 실천했던 태공당 월주 대종사(1935~2021)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과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지구촌공생회는 4월22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근현대 한국불교의 역동성-태공당 월주 대종사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난해 7월 입적한 월주 스님이 평생 주창했던 ‘깨달음의 사회화’가 갖는 의미가 무엇인지 살펴보고, 향후 한국불교가
불교평론과 가톨릭평론이 4월26일 오후 2~5시 불교평론사(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2길 60)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종교’를 주제로 합동 세미나를 연다.오강남 캐나다 리자이나대학 명예교수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곽병찬 한겨레신문 논설고문이 ‘불교’를, 정경일 성공회대 신학연구원 교수가 ‘개신교’를, 이미영 우리신학연구소장이 ‘가톨릭’을 발표한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평론과 가톨릭평론 유튜브 채널로도 동시 생중계된다.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1630호 / 2022년 4월2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
(사)한국불교학회가 제정한 성운학술상(불교학술진흥상) 다섯 번째 수상 논문으로 배금란 서울대 종교문제연구소 객원연구원의 ‘토함산 석굴암의 종교 상징적 의미 연구-십일면관음의 위상과 기능을 중심으로’와 동국대 불교학과 박사과정생 도욱 스님의 ‘한국 미타 염불 신앙에 대한 고찰-불설아미타경과 금강산 건봉사 사례를 중심으로’가 각각 선정됐다.한국불교학회는 4월19일 보도자료를 통해 2월27일까지 접수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가 엄정한 심사 절차를 거쳐 5편(우수상 2편, 장려상 3편)을 선정했으며, ‘대상’ 심사기준에 부응하는 논문
불교학연구회(회장 임승택)가 최근 한국연구재단 우수등재학술지 ‘불교학연구’ 70호를 발간했다.이번 호에는 다섯 편의 투고 논문과 두 편의 서평이 수록됐다. 투고 논문으로는 △초기불교 무아설의 유형에 대한 검토와 분류II(임승택) △조선후기 금강산 일대의 비구니 암자와 비구니의 활동-‘유점사본말사지’에 기재된 비구니 명단을 중심으로(탁효정) △산스크리트 조어(造語) 접사 ‘-tva, -tā’에 대한 P. 5.1.119의 ‘bhāva’ 이해-pravtti-nimitta로서의 기능에 관하여(김현덕) △사띠의 분노조절 메커니즘(박정아·임승
제25대 사단법인 한국불교학회장에 두 명의 후보가 출마했다.한국불교학회 선거관리위원회(김용표·김방룡·원영상·김호귀·최용운 교수)는 “출마 의사를 밝힌 입후보자들의 제반 자격을 심의한 결과, 고영섭 동국대 교수와 백도수 능인대학원대 교수가 최종 후보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선거는 4월29일 오후 5시 동국대 혜화관에서 열리는 춘계학술대회 직후 임시총회에서 진행된다. 총회 의결권자는 선거인 명부에 등재된 정회원이다.기호 1번 고영섭 교수는 2014년 동국대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문아 원측과 그 교학 연구’로 철학박사
‘깨달음의 사회화 운동’을 통해 보살도를 실천한 이 시대의 사표이자 선지식 월주 스님(1935~2021)의 삶과 사상이 처음 조명된다.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원장 정덕 스님) HK+사업단이 4월22일 오후 1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근현대 한국불교의 역동성-태공당 월주대종사의 사상과 실천’을 주제로 1주기 추모 특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월주 스님의 업적을 심층적으로 조명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좌표설정의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학술대회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치사와 금산사 주지 일원, 지구촌공생회 이사장 성우 스님
공성의 배움터 중관학당이 5월13일부터 6월1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7~9시30분 화상회의 줌(ZOOM)에서 ‘중론’ 강독 강좌를 실시한다.‘공성과 적선을 위한 지혜’를 주제로 진행되는 2022년 봄 학기에서는 용수보살의 대표저서인 ‘중론’의 티베트 원문 역본을 읽어나간다.이번 강좌에는 ‘공성으로 논쟁을 행할 때/ 어떤 이가 이에 대한 답을 말하는 것/ 그것의 모든 답은 없다/ 왜냐하면 증명해야할 것과 같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공성으로 설명을 행할 때/ 어떤 이가 이에 대한 그릇된 답을 말하는 것/ 그것의 모든 답에는 허망한
한국종교문화연구소(소장 이욱)가 4월16일 오후 2시 온라인으로 종교문화포럼을 연다. 이날 토론회에는 방원일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교수와 조인숙 조계종 불학연구소 연구원이 나선다.방원일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교수는 ‘1910년대 서양인의 한국불교 연구’를 주제로 발표한다.방 교수는 “19세기말 개항 이후 서양인이 저술한 한국 관련 책을 보면 불교는 퇴락한 종교로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는 전통 정도로 다루어졌다”면서 “하지만 1910년대에 한국을 방문한 서양인들이 한국불교에 흥미를 갖고 이를 독자적인 연구주제로 확립
“성철 스님은 열반에 드실 때까지 수행자 본분을 지켰습니다. 고귀한 성자이자 솔선수범한 월광(月光)이었습니다. 은사스님이 한평생 기록한 친필 법어가 불자들 마음에 밝은 진리로 남았으면 합니다.”성철 스님(性徹, 1912~1993) 맏상좌 천제 스님이 그간 간직하고 있던 은사스님의 친필을 모은 책을 출간했다. 심월(心月) 광명에 전하는 ‘시월록’이다. 허름한 노트는 물론이고 달력 뒷면, 휴지조각, 편지지를 가리지 않고 틈 날때마다 기록한 은사의 수행기록 하나하나를 버리지 않고 소장한 상좌가 이를 책으로 담아낸 것이다. 반백년 가까이
만불회·정토회·한마음선원·안심정사·대구관음회의 포교 전략을 살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불교문예연구소(소장 차차석)가 4월22일 오후 1시 동방문화대학원대 호운관(강당)에서 ‘불교의 현대적 포교와 성공 요인’을 주제로 춘계 학술세미나를 연다.이날 세미나는 황정일 동국대 학술연구교수와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의 사회로, △만불회의 특징과 성공 요인(정승안/ 동명대) △정토회의 특징과 성공 요인(김보경/ 계명대) △한마음선원 특징과 성공 요인(이명호/ 경희대) △안심정사의 특징과 성공 요인(박수호/ 중앙승가대) △대구관음회의 특징과 성공 요
한국불교음악학회(회장 한명희)가 4월2일 오후 2시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날 세미나 주제는 우리나라 찬불음악의 실제와 전망이다.한명희 한국불교음악학회장 인사말과 조계종 문화부장 성공 스님의 축사로 시작되는 이날 세미나는 모두 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에서는 한명희 학회장이 특별기고 강연을,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이 기조발표를 한다. 이어 박천지 불교음악원 총지휘자를 사회로 △국·시립 합창단의 연주동향과 불교음악-조사자료와 통계분석(윤소희/ 한국불교음악학회 학술위원장) △한국
한국불교 언론사에서 근대잡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신문이 발간되기 이전인 1910년대부터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불교잡지는 불교사상, 문학의 집약체였다. 당대 지식인들의 시대를 꿰뚫는 안목과 민중을 계몽하기 위한 깊은 고뇌가 묻어있고, 시대적 담론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근대 불교잡지를 분석하는 것은 한국불교 학술사와 문학사를 조망하는 토대가 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김종진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최근 17종 239호의 방대한 양의 불교잡지를 일일이 분석해 엮은 ‘근대 불교잡지 문화사-불교청년의 성장 서사’를 출간했다. 김
“당나라 지엄 스님이 세운 교판은 각 종파의 사상을 위계에 따라 차별한 것이 아닙니다. 오교판(五敎判)을 구성하는 분위는 하나의 법계로 이해해야 하며, 상호 보완의 관계로 설계된 것입니다. 오교판은 중중무진법계의 바른 계승이자 발현으로 볼 수 있습니다.”중국 화엄종 2조 지엄 스님(智儼, 602~668)을 주제로 논문을 쓴 첫 박사학위자가 나왔다. 주인공은 박수현씨(54). 그는 최근 서울대 철학과에서 ‘지엄 스님의 법계관 연구’를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지엄 스님의 오교판은 부처님 가르침이 담긴 경전·논서를 화엄 사상의 시각에서
한국불교학회(회장 고영섭)가 최근 ‘한국불교학’ 제101집를 펴냈다.이번 호는 지난해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불교의 보편성과 특수성3-한국불교사상1,2’를 주제로 발표된 6편의 논문이 실렸다. 수록 논문으로는 △고구려 승랑의 융합적 사유-중가의와 이교의(조윤경) △유식논사 대현의 성(性)과 상(相) 이해-‘성유식론학기’와 ‘대승기신론내의략탐기’를 중심으로(이수미) △원효 초기 심식관의 사상적 배경과 회통논리-유식과 유심 회통을 중심으로(김태수) △한국 비담사상(황정일) △신라 정토신앙의 현신왕생설 재검토-‘삼국유사’ 욱면비염불서승·광
조선시대 불교전적 1214권에 담긴 인물 9만3415명 정보가 ‘조선시대 불서인명 DB(데이터베이스)’로 탄생했다. 3월14일 동국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kabc.dongguk.edu/budna/index)에 공개된 불서인명 사전은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은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소장 이욱)가 지난 3년간 조선시대 간행된 불서 1214권의 인명을 수집해 연구자들의 검토를 거친 결과물이다. 불교전적에 담긴 인명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서지학적 특성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조선불교 연구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
절터를 발굴할 때마다 새로운 유구와 유물이 쏟아져 “파면 팔수록 미스터리가 커지는 보물섬”이라고 불리는 경주 낭산 황복사의 정체성을 밝힐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이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 경주시(시장 주낙영)와 함께 3월17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황복사지 발굴조사 성과와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황복사 터는 2016년부터 장기 발굴 중으로 2018년에는 7~10세기까지 신라 왕실 사찰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단과 회랑, 담장, 배수로, 연못 등 대규모 유구와 함께 통일신라 금동입불상·금동보살입상 7
간화선 수행은 질문에서 시작한다. 동방문화대학원대 석좌교수이자 한국명상심리상담학회 이사장 인경 스님은 고등·대학생 시절 구산 스님(1909~1983)을 향해 치열하게 질문을 던진 적이 있었다. 고등학생이던 스님은 구산 스님의 법문이 끝나자 따라 나가 물었다. “스님! 나라는 생각으로 내가 존재하는 것 아닌가요?” 호기로운 모습에 구산 스님은 “무엇보다 중요한 건 그렇게 생각하는 ‘고놈’을 아는 것”이라며 “네가 똑똑하다면 ‘참된 나’가 무엇인지 찾아 내게 편지를 쓰라”고 했다. 대학생이 된 인경 스님은 구산 스님에게 편지를 썼다.
배병훈 박사의 ‘어네스트 베커의 환상 담론으로 본 삶과 죽음 연구’는 문화인류학자 어네스트 베커(1856~1939)의 관점에서 인간이 삶과 죽음을 통해 겪게되는 고통의 문제를 다룬 논문이다. 어네스트 베커는 인간이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을 해소하고자 현실과 반대되는 환상을 만들어냈고, 인간이 불멸의 영웅성과 자아를 초월한 궁극적 실재를 지향하게 됐다고 보았다. 배 박사에 따르면 베커의 종교심리학 관점으로 16세기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한 가운데서 집필한 ‘난중일기’와 6세기 밀교 수행자 파드마삼바바가 제시한 ‘티베트 사자의 서’
불교학연구회가 불교한문고전 강좌를 열고 ‘선가귀감’을 통독한다. ‘선가귀감’은 1564년 조선시대 서산휴정 스님(休淨, 1520~1604)이 50여권 경전과 조사 어록에서 요긴한 것을 모아 저술한 선불교 지침서다. 강좌는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화상회의 줌을 통해 진행된다. 강사는 ‘한국전통사상총서-정선휴정’을 번역한 김영욱 선생이 맡았다. 신청은 3월31일까지 온라인(http://naver.me/F31MB9mX)에서 접수 가능하며, 선착순 100명이다. 수강료는 없다.주별 강의일정은 아래와 같다.△1주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