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 직동 석종사. 동(洞)이라는 행정구역이 무색할 정도로 외진 곳에 자리 잡은 이곳은 몇 해 전만 해도 온통 능금 밭이었다. 그렇기에 쓰러져가는 오래된 고탑 하나에서 신라, 고려시대 이곳이 대가람이었다는 옛 명성을 떠올리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나 혜국 스님이 이곳에 자리를 잡으면서 분위기는 확 바뀌어갔다. 800평에서 시작된 불사가 불과 5년 만에 대웅전을 시작으로 금봉암, 오화각, 조실채, 금봉선원, 안양원, 소소원, 감로각, 천척루, 회명당, 원흥료, 범종루, 보월당 등 10여 채가 넘는 10만평의 대가람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혜국 스님의 말마따나 법문을 나갔다가 가락국수 한 그릇 사먹고 싶어도 참아가며 땅 한 평 더 산 노력의 결실이었고, 많은 불자들이 여법한 수행도량을
인터뷰
2007.03.06 16:20
법보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