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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문화복지재단, 부산 광복로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개소

  • 교계
  • 입력 2020.05.15 11:52
  • 수정 2020.05.15 11:58
  • 호수 1538
  • 댓글 0

5월11일, 광복로 내 다해정 건물 3층
중구청 위탁…청소년 전문가 12명 활동
상담 및 명상프로그램, 위기 청소년 지원

명상 상담을 통해 청소년 내면 치유와 인성교육에 앞장서 온 영도문화복지재단이 이번에는 부산 중구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과 학교 밖 청소년을 돕기 위한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개소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이사장 하림 스님)은 5월11일 ‘부산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센터는 영도문화복지재단이 중구청으로부터 수탁을 받아 운영하는 첫 기관이다. 무엇보다 부산 중구 중심가인 광복로(남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의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어 청소년들의 방문이 편리하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이 자리한 미타선원에도 인접해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 사업과 상담 및 지원 활동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행사는 제막식, 시설 라운딩, 경과 보고, 센터장 인사말, 이사장 기념사, 축사, 다과회 등의 순서로 전개됐다. 이 자리에는 영도문화복지재단 이사장 하림, 미타선원 주지 종호 스님과 최진봉 중구청장, 강인규 중구의회 의장, 이경아 서부교육지원청 장학사, 김문희 동삼종합사회복지관장, 정수홍 서구부민노인복지관장, 김지영 서구청소년문화의집 관장, 하태완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을 비롯한 센터 직원과 영도문화복지재단 관계자, 미타선원 신도 등이 참석해 센터의 발전을 기원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 이사장 하림 스님은 기념사에서 “오랜 준비 끝에 부산 중구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과 소통 기관인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지원센터를 개소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미타선원과 중구청, 모든 관련 기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전개해 온 우리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상담과 명상 치유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휴식처이자 소통의 창구, 나아가 미래의 희망을 설계하는 징검다리로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타선원 주지 종호 스님도 축사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공간이 청소년 누구나 찾아오기 편하고 또 도량 가까운 곳에 자리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금까지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종교를 초월해 모든 청소년이 안심하고 찾아올 수 있는 힐링 도량으로 센터의 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최진봉 중구청장 역시 “우리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항상 애써주시는 미타선원과 영도복지재단이 센터를 맡아주셔서 든든하다”며 “청소년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이 더욱 다양하게 확대될 수 있도록 센터와 구청이 소통과 교류를 지속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태완 중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도 “청소년 복지 구현의 구심점이 되고, 청소년들의 안전망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발원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은 지난 1월30일 중구청으로부터 중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녀지원센터 꿈드림의 수탁업체로 선정됐다. 2월10일 중구청과 위·수탁 체결식을 가졌으며 3월부터 사용 공간의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4월20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개소식을 가진 중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을 위한 개인 상담 및 집단 상담은 물론 청소년 상담전화 1388을 365일 24시간 운영한다. 또 위기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지원, 찾아가는 청소년 사업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한 동반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특히 청소년 명상 프로그램을 개설해 청소년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을 이해하고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밖에도 중구청소년참여위원회를 구성해 청소년 관련 정책 및 사업을 제안하고 모니터링 하는 활동, 청소년 역사 및 문화 체험 프로그램 운영과 청소년 역사관광 해설사 양성, 지도자 대상 사업도 추진한다.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은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이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무엇보다 재단은 센터와 같은 건물 내 학교 밖 청소년 전용공간 마련도 발원하며 위기 청소년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이 활동을 위해 센터에는 총 12명의 청소년 상담 및 지도 전문가가 채용되어 활동한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은 묵묵한 정진과 나눔을 실천하며 평생 수행자의 삶을 이어오다 원적에 든 영도 스님의 유지를 이어 설립된 재단법인이다. 부산 용두산공원 입구에 위치한 도심 속 전법도량 미타선원을 모 후원사찰로 운영된다. 행복선 명상상담센터를 통해 명상지도사를 양성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위한 명상 상담과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 불국토 산하 동삼종합사회복지관, 수영구노인복지관, 부민노인복지관, 안국청소년도량 산하 서구청소년문화의 집 등을 후원해 왔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38호 / 2020년 5월 2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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