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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정토원, 김해시에 청소년 발전기금 전달

  • 교계
  • 입력 2020.06.26 18:40
  • 호수 1543
  • 댓글 0

6월23일, 1000만원 보시
선진규 원장 유지 이어

사진제공=김해시청
사진제공=김해시청

‘호미든 관음성상’을 봉안하고 불교 운동, 농민운동의 실천지로 활약한 경남 김해 봉화산 정토원이 고(故) 선진규 원장의 청소년 포교 유지를 이어 김해시에 청소년 장학금 1000만원을 보시하고 인재불사를 실천했다.

봉화산 정토원은 6월23일 김해시청 시장실에서 ‘정토원 김해 청소년 인재육성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봉화산 정토원 신도회는 김해시에 ‘봉화산정토원 고(故) 봉산(烽山) 선진규 원장’ 이름으로 1000만 원을 전달하며 기금을 청소년 장학사업에 써 줄 것을 발원했다. 이 자리에는 이장명 봉화산 정토원 신도회장, 김영준 고문, 허성곤 김해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장명 신도회장은 “이 시대의 큰 별이셨던 선진규 원장님께서는 생전 봉화산 정토원이 지역사회 나아가 이 나라를 위해서 지속적인 포교와 봉사, 시민사회 운동을 이어갈 것을 당부하셨다”며 “특히 이 기금은 선 원장님께서 생전 인재불사 원력으로 모으신 기금과 신도회 기금을 더해 조성된 만큼 김해지역 청소년들의 성장을 돕는 장학금으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도 “오랜 세월 김해지역 청소년 인재육성을 위해 열정을 다하신 선 원장님의 원력과 정신을 항상 감사히 새기고 있다”며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이 어렵고 힘든 이 시기에도 정성껏 조성해 주신 큰 기금에 감사드리며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소중히 활용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 선 원장은 생전 옛 절터에 세운 정토원에서 평생 불교운동과 농민운동에 힘을 쏟았다. 고인은 호미 든 관음성상뿐 아니라 정토원 내 청소년수련원을 운영했으며 대한불교청년회장, 한국청소년지도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청소년에 대한 지극한 관심과 열정으로 포교를 실천해왔다. 선 원장은 매년 부처님오시날마다 국가 주요기관 공직자를 축원하는 무주상등을 밝힐 뿐만 아니라 평소 정토원을 찾는 청소년 누구에게나 스스로를 위한 무주상 서원의 등을 밝히고 꿈과 희망을 거듭 다짐하도록 안내하기도 했다. 타계하기 이틀 전 직접 유훈을 써서 봉화산 정토원의 수행 정신을 당부한 그는 6월8일 향년 87세로 세연을 마무리했다.

이밖에도 정토원은 선 원장의 49재 막재 이전에 사단법인 봉화산 정토원의 신임 이사장과 이사진을 구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선 원장의 49재는 매주 일요일 정토원에서 봉행 중이며 막재는 7월26일이다.

한편 김해시에 따르면, 봉화산 정토원의 기부를 비롯해 올 상반기 동안 모인 청소년 장학기금은 15명의 기부자를 통해 총 5억900만 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상반기 중 95명의 대학생에게 1억230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김해시의 현재까지 총 장학금 모금액은 10억153만 원에 달한다.

 

김해=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43호 / 2020년 7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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