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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 기원 ‘부산 팔관회’, 실시간 온·오프라인 병행해 열린다

  • 교계
  • 입력 2020.10.08 17:22
  • 수정 2020.10.08 18:59
  • 호수 1556
  • 댓글 0

10월24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
3일 행사 하루 동안 축소 전개
호국영령위령재·호국기원 법회
수계법회는 온라인 유튜브 중계

2019년 부산 팔관회 자료사진.
2019년 부산 팔관회 자료사진.

신라 시대부터 시작돼 고려 시대 꽃피운 호국 법석을 계승해 온 부산 팔관회가 올해는 코로나19의 퇴치를 발원하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가운데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봉행된다.

부산광역시불교연합회(회장 경선 스님)는 10월24일 오후2시 금정총림 범어사 선문화교육관에서 ‘2020 팔관회’를 봉행한다. 그동안 3일에 걸쳐 진행되던 팔관회는 올해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하루 동안 전개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호국영령위령재를 시작으로 호국기원법회가 봉행되며 팔관재계 수계법회가 이어진다. 특히 수계법회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를 통해 사부대중 누구나 법회에 동참해 국태민안, 세계 평화를 염원할 수 있도록 이끌며 호국 발원의 가치를 높일 전망이다.

행사는 이날 오후 2시 나라를 위해 산화한 전몰장병과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 그리고 유주무주 고혼을 추모하는 호국영령위령재로 시작을 알린다. 부산영산재보존회 스님들이 집전을 맡는다. 오후3시에는 호국기원법회가 봉행된다. 박수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장이 고불문을 올리며 부산불교연합회 상임부회장 진광 정사와 동참 사부대중이 함께 호국기원 기도문을 염송한다. 또 연합회장 경선 스님의 대회사, 수석부회장 세운 스님의 봉행사, 상임부회장 자관 스님의 경과보고 등이 이어진다.

2019년 부산 팔관회 자료사진.

이날 오후4시에는 본격적인 팔관재계 수계법석이 봉행된다. 부산불교연합회 회장단 스님들이 삼화상, 부산의 구군연합회 회장단 스님들이 칠증사를 맡은 가운데 팔관재계를 설한다. 수계자는 법회 현장 참가자는 50명으로 제한해 봉행된다. 대신 동시에 유튜브 ‘부산불교연합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 온라인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부산불교연합회는 지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한 달 동안 매일 부산연등문화제가 열린 송상현광장에서 호국 릴레이 기도를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한 바 있다. 이밖에도 이번 행사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체험 부스, 부대행사 등은 생략한다.

부산불교연합회장 경선 스님은 “팔관회는 연등회와 더불어 우리 민족 특히 불교계를 대표하는 국가적 행사였으며 현재는 오직 부산불교연합회에서 그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며 “국운융창과 국태민안을 발원하는 이 법석에서 올해는 특히 코로나19 사태의 조속한 종식을 염원하고 코로나로 인한 희생자 위령재도 함께 봉행하는 등 인간성 회복을 실천하고 건강한 사회를 염원하는 법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051)867-0501

2019년 부산 팔관회 자료사진.
2019년 부산 팔관회 자료사진.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56호 / 2020년 10월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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