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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11기 고시위원장에 수진 스님

  • 교계
  • 입력 2020.12.16 17:08
  • 수정 2020.12.17 17:37
  • 호수 1566
  • 댓글 0

진우 스님, 12월16일 고시위원 위촉
내년도 각급 승가고시 일정도 확정

조계종 제11기 고시위원장에 수진 스님이 선출됐다.

교육원장 진우 스님은 12월16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회의실에서 수진 스님을 비롯해 일귀, 대전, 승원, 무애, 여연, 상덕, 수경, 운산 스님을 제11기 고시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고시위원 전원의 동의로 새 위원장에 선출된 수진 스님은 “고시위원 스님들과 함께 승가고시의 장단점을 보완해 고시제도를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올해 각급 승가고시가 무사히 회향한 것처럼 내년에도 방역지침에 따라 각급 승가고시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조계종 스님들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각급 승가고시를 관장하는 고시위원회는 9인으로 구성되며, 중앙종회의 동의를 거쳐 교육원장이 위촉한다. 고시위원의 임기는 2년이며, 위원장은 고시위원 가운데 호선으로 선출된다. 앞서 중앙종회는 올해 11월 219회 정기회를 열어 교육원장이 제출한 제11기 고시위원 위촉 동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바 있다.

수진 스님은 문성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74년 수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장, 범어사율학승가대학원장을 비롯해 해인사 율주, 제8기 고시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해인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일귀 스님은 수련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1년 수계했다. 송광사 승가대학장, 제6기 고시위원을 역임했다. 대전 스님은 원각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수계했다. 제7~10기 고시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조계종 기본선원장을 맡고 있다. 승원 스님은 영환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5년 수계했다. 제10기 고시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중앙승가대 대학원장을 맡고 있다. 무애 스님은 시현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7년 수계했다. 제10기 고시위원, 해인사 승가대학장을 역임했다. 여연 스님은 학능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92년 수계했다. 해인사 승가대학 교수, 동국사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용화사 주지를 맡고 있다. 상덕 스님은 성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68년 수계했다. 청암사 승가대학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17대 중앙종회의원, 청암사 주지를 맡고 있다. 수경 스님은 법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0년 수계했다. 삼선승가대학 교수, 제8기 고시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삼선불학승가대학원 교수, 휴휴정사 주지를 맡고 있다. 운산 스님은 장일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84년 수계했다. 운문사 승가대학교수를 역임했으며 현재 17대 중앙종회의원, 운문사 주지를 맡고 있다.

고시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어 내년도 각급 승가고시 일정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5급 상반기 승가고시는 3월11일, 4급 승가고시는 3월19일, 3급 승가고시는 4월2일, 1급 승가고시는 4월15일 진행되며, 5급 하반기 승가고시는 9월5일, 2급 승가고시는 10월1일 각각 열린다. 다만 코로나19 등 사회재난에 따라 고시개최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연기될 수 있다.

한편 고시위원장 수진 스님은 이날 교육원장 집무실에서 승가교육진흥기금 전달식을 갖고 아름다운동행에 2000만원을 지정기탁했다.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1566호 / 2020년 12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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