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통영 지역 군포교와 자비 나눔에 앞장서온 대성암이 지역 군부대를 찾아 비대면 위문과 함께 간식을 전달하며 장병들의 건강한 군 생활을 응원했다.
대성암(주지 승원 스님)은 2월23일과 24일 양일에 걸쳐 ‘신축년 정초기도 회향 기념 군장병 격려 및 사기 진작을 위한 비대면 위문’을 전개했다. 양일간 대성암 주지 승원 스님은 통영 해안지역 수호를 맡은 육군 39사단 통영대대 소속 용남면 부대와 산양면 부대를 각각 직접 찾아 총 350인분의 햄버거와 음료수 등 간식을 전달하며 군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스님은 코로나 예방을 위해 부대 입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간식을 전달,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건강한 군 생활을 응원했다.
승원 스님은 “2016년부터 매년 신도님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지속해 온 군장병 간식 후원을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지난해에는 진행하지 못해 너무 아쉽고 미안했다”며 “직접 만든 간식은 아니지만 대성암 신도들의 따뜻한 마음을 담은 만큼 즐겁게 드시고 힘내셔서 통영 지역 장병 모두 군 생활을 활기차고 건강하게 이어가시기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대성암은 매주 일요일마다 사찰 인근 군부대 소속 장병들을 위한 정기법회를 봉행해왔다. 또 해마다 신도들이 직접 만든 간식으로 위문 잔치를 마련하며 군포교를 실천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575호 / 2021년 3월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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