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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남지만 후학이 발돋움할 기반 마련해”

  • 교학
  • 입력 2021.08.29 11:26
  • 수정 2021.08.30 17:55
  • 호수 1599
  • 댓글 1

김종욱 동국대불교문화연구원장

2011년 3월 제21대 불교문화연구원장으로 부임, 그해 8월부터 HK사업을 이끌었던 김종욱 원장은 “10년간 이어왔던 사업이 끝난다고 생각하니 실감이 나질 않는다”면서 “한국연구재단으로부터 우수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받아 뿌듯하다”고 소회를 전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한국연구재단 HK지원사업의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인문학 분야의 유능한 연구진을 발굴하고, 이를 통해 대학 연구소를 세계적인 연구소로 도약시키는 것.

김 원장은 “동국대 HK연구원들은 한국연구재단이 애초 제시했던 기준에 훨씬 상향하는 실적을 냈고 연구원 가운데 12명은 전임교원으로 임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또 “아젠다를 수행하고자 국제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우수연구 사례”라는 한국연구재단의 평가에 대해, 김 원장은 “한국불교를 세계화하기 위해선 적어도 동아시아 수준에서 협력 관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HK사업으로 구축한 ‘동아시아 불교 네트워크’로 최근까지 중국 베이징대학, 대만 타이완대학, 일본 도쿄대학과 학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 원장은 한 대학의 연구소가 10년만에 세계적인 연구소로 거듭나기엔 기간이 조금 짧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에 불교문화연구원은 최근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에 지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 HK+사업은 기존 HK사업이 종료된 연구소 중 우수한 연구소를 선정해 7년간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 원장은 “‘동아시아 불교 네트워크’ 구축 등 10년간 이어온 HK사업을 발판 삼아 향후 7년간 HK+사업을 진행한다면 ‘한국불교 세계화’에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를 밝혔다.

정주연 기자 jeongjy@beopbo.com
[1599호 / 2021년 9월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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