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사상구 광명사 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에 동참하고 난치병 환우 돕기 지원금을 보시하며 생명나눔의 가치를 공명했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심산 스님)는 3월15일 부산 사상구 광명사에서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날 광명사 주지 법경 스님을 비롯한 신도 등 20명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서명하며 생명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또 광명사 신도들은 그동안 사찰에서 십시일반 모금한 생명나눔 저금통을 보시, 난치병 환우들을 위한 지원에도 동참했다.
광명사 주지 법경 스님은 “항상 어려운 이웃을 위해 불자들에게 생명존중의 가치를 알리고 나눔의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해 온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의 활동을 개인적으로는 멀리서 또 가까이에서 지켜봐 왔다”며 “신도님들과 뜻을 모아 광명사 차원으로 처음 생명존중 법회를 열게 된 만큼 앞으로도 많은 관심 후원으로 나눔에 동참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 사상구 광명사는 2017년 6월부터 무료급식소를 운영하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매월 첫째, 셋째 주 화요일마다 점심 공양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를 위한 자비행을 전개해 온 도량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도시락 배달로 무료급식 체제를 변화해 운영을 이어오고 있다. 광명사 주지 법경 스님은 사상구불교연합회 총무로도 활동 중이다.
한편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는 올해 주력 사업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로나 상황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준수하는 가운데 사찰 및 불교단체를 대상으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캠페인과 난치병 환우 돕기 저금통 배포 및 모금 활동을 펼친다. 생명나눔실천 부산지역본부 측은 “코로나로 인해 생명존중 캠페인과 후원자를 모집하기 위한 활동 자체가 위축된 데 비해 난치병 환우들의 현실은 더 힘겨워진 실정”이라며 “불자들의 작은 정성과 관심이 어렵고 소외된 환우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수 있는 만큼 생명나눔 부산 사무국에서는 찾아가는 캠페인을 통해 안전하면서도 치유의 희망을 담은 나눔의 장을 릴레이로 이어갈 것”이라고 발원했다.
부산지사=박동범 지사장 busan@beopb.com
[1625호 / 2022년 3월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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